정세균 총리, 코로나 대응 중대본회의 주재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등교 개학 연기론에 대해 학습권을 보장해야한다며 쐐기를 박았다.
또 국민들의 원활한 마스크 착용을 위해 얇고 가벼운 마스크 공급을 늘릴 것을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24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코로나19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관리하면서 아이들의 학습권을 보장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세균 총리는 교육부와 교육청, 각급 학교에서 안심하고 등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고 정 총리 스스로도 며칠전 직접 학교 현장을 찾아 그러한 노력을 확인한만큼 일선 학교의 코로나 방역 상황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05.24 alwaysame@newspim.com |
그는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코로나19속에서의 학교생활은 크고 작은 어려움을 동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학생들을 지역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학교와 교사, 학부모 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의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 총리는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국민들의 마스크 착용이 느슨해진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정 총리는 "공동의 안전을 위해서 마스크 착용은 불가피하다"며 "정부는 국민들의 이같은 불편을해서하기 위해 얇고 가벼운 덴탈마스크 생산량을 두배 늘리고 수입을 확대하도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비롯한 관계부처에 6월부터 시행할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또 공적 마스크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는데다 재고량이 쌓이고 있는 만큼 현행 마스크 정책도 자연스럽게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 수급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일부 여유 물량은 수출이나 국가 간 인도적 지원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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