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靑 "북한이 우리 훈련 비난하자 국방부 불러 질책?, 오보보다 더 나빠"

기사입력 : 2020년05월15일 16:35

최종수정 : 2020년05월15일 16:35

"군의 훈련이나 작전과 관련없는 정책홍보점검회의"
"질책 없었다, 북한 긴장 고조 발언하면 대응 회의하는 건 의무"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가 우리 군의 서북도서합동방어훈련을 북한이 비난하자 국방부와 육·해·공군을 불러 질책했다는 조선일보 보도에 대해 "오보 보다 더 나쁜 과장 보도"라고 맹비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청와대에서 회의를 한 것은 맞지만 질책을 한 사실은 없었다"며 "당시 회의는 정책홍보점검회의로 군의 훈련이나 작전과 아무 관련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지난 2017년 백령도에서 서북도 방어훈련이 실시되고 있다. [사진=해병대 공식 유튜브 캡처]

강 대변인은 "당시 참석자들도 국방부 대변인과 각 군 정훈·공보실장 등 정책홍보 라인에 있던 인사들"이라며 "해당 기사는 오보보다 더 나쁘다는 과장 보도"라고 반박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 역시 "군의 훈련과 작전과 아무 상관이 없는데 육해공군과 국방부를 불러 청와대의 대대적인 질책이 있었던 것처럼 보도했다"며 "청와대가 훈련 사실 자체에 대해 제공을 걸고 그래서 군이 무력한 것처럼 썼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핵심 관계자는 "안보 관련 사안이므로 정책홍보점검회의의 구체적인 내용을 소개할 수는 없지만 질책은 없었다"며 "북한이 긴장을 고조하는 발언을 하면 원인이 무엇인지,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지 회의하는 것은 안보실과 군의 당연한 의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더욱이 보도에는 근거 없이 북한 감싸기라는 표현을 쓰고 있는데 냉전적 시각"이라며 "이는 국민의 안보 불안을 부추기는 것으로 국가 안보에도움이 되지 않는 기사"라고 맹비난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이날 보도를 통해 "8일 북한이 우리 군의 서북도서합동방어훈련을 비난한 직후 청와대가 군 고위 당국자들을 불러 질책했다"고 했다.

이 매체는 군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우리 훈련을 비난했다고 청와대가 고위급을 단체로 호출하고 조사까지 나선 건 심하다"면서 "통상적 훈련과 보도에 대해 청와대가 이렇게 나오면 우리 군이 앞으로 무엇을 하겠느냐"고 지적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