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화력 1·2호기 폐쇄 따른 산업위기지역 조정 건의
[보령=뉴스핌] 라안일 기자 = 충남 보령시는 김태흠 국회의원과 보령화력 1‧2호기 조기 폐쇄 대책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시는 1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김태흠 의원, 시 간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시정의 주요 현안과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주요 사업 등을 공유하고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한 해소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보령화력 1·2호기 조기 폐쇄 대책 마련, SOC확충 국가 중장기 계획 반영,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정 공모 사업 등을 논의했다.
[보령=뉴스핌] 라안일 기자 = 15일 보령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김태흠 국회의원(중앙 테이불 오른쪽 세 번째)이 발언·고 있다. [사진=보령시] 2020.05.15 rai@newspim.com |
김동일 시장은 당초 2022년 5월에서 올해 연말로 예정인 보령화력 1·2호기 폐쇄 대책으로 보령을 산업위기지역으로 조정해 국비 지원 반영률을 높여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동서를 관통하며 대한민국의 실크로드가 될 보령~대전~보은 간 고속도로 건설과 국도77호 보령~태안간 국도건설 이후 늘어날 교통체증을 대비할 국도21호 제2공구(웅천~주산) 및 국도77호 우회도로(남포~신흑) 사업도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아울러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으나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제외된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사업, 충남 서북지역 방파제 역할과 물량장 확보를 위한 대천항 개발 기본계획 등 SOC 사업의 국가 중장기 개발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김 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향후 주요 사업들의 정부예산 확보가 지금보다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사업의 타당성과 효과를 명확하게 파악하여 대응해 나가야 한다"며 "안전과 교통, 미래 먹거리 분야 선점으로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국회의원과 도의원 분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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