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뉴스핌] 이현경 기자 = 세종대왕 탄신 623돌을 기념하는 숭모제전이 15일 오전 11시 경기도 여주시 능서면 왕대리 세종대왕릉 영릉 정자각에서 봉행됐다.
이날 오전 여주시는 시간당 3.5mm의 비가 내렸지만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정재숙 문화재청장, 종친 대표, 한글 관련 단체 대표, 유관 기관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종대왕 탄신 623돌 기념 숭모제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반 관람객은 참관하지 않고 간소하게 진행됐다.
[여주=뉴스핌] 이현경 기자 = 15일 경기도 여주 영릉에서 세종대왕 탄신 623돌을 기념하는 숭모제전을 봉행했다. 2020.05.15 89hklee@newspim.com |
숭모제전은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으로 추앙받는 세종대왕의 탄신일(양력 5월 15일)을 기념하는 행사다. 한글 창제를 비롯해 국방, 과학, 예술 등 여러 방면에서 훌륭한 업적을 남긴 세종대왕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백성을 위해 한글 창제와 과학 기술을 발전시킨 세종대왕이 참된 스승이라는 의미로 스승의 날을 1965년부터 5월 15일로 제정한 바 있다.
숭모제향은 ▲초헌관(종묘 제향 때에 첫 번째 잔을 올리는 일을 맡아보던 제관)의 분향(향을 피움)과 헌작(술잔을 올림) ▲축관의 축문 낭독 ▲문체부 장관의 헌화(대통령 명의)와 분향 순서로 진행된다.
박양우 장관은 "세종대왕이 창제하신 한글은 한류 열풍의 핵심콘텐츠로 자리매김하며 국격을 높이고 우리 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활용되고 있다. 앞으로도 소중한 우리 민족의 정신과 문화를 계승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되새겨 코로나19를 슬기롭게 함께 극복하자"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