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 수원시가 지역내 학교·학원에서 근무하는 원어민 교사·강사 중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 사이에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14일 밝혔다.
경기 수원시청·수원시의회 전경. [사진=수원시] |
수원시는 지난 11일 수원교육지원청과 수원학원연합회에 공문을 보내 "학교·학원에서 근무하는 원어민 보조교사·강사의 이태원 방문 이력을 확인하고, 방문이 확인된 직원은 즉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 후 자가격리하도록 조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수원시 지역내 학교에서 근무하는 원어민 보조교사는 106명(초등학교 11명, 고등학교 4명, 경기수원외국인학교 91명)인데, 103명은 지난달 29일 이후 이태원을 방문하지 않았고, 3명은 이태원 일원을 방문했지만, 클럽은 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태원을 방문한 3명 중 2명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1명은 지난 13일, 검체를 체취하고, 진단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지역내 학원에서 일하는 원어민 강사는 244명인데, 지난달 29일 이후 이태원 일원을 방문한 사람은 6명이고, 클럽 방문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태원 방문자 6명 중 1명은 바(Bar)를 다녀왔는데,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5명 중 2명은 지난 13일 검체를 채취했고, 2명은 14일 검체를 채취할 예정이다. 1명도 곧 진단검사를 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이태원을 방문했던 보조교사·강사에게 자가격리·외출자제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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