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시중통화량 1년전보다 8.4%↑...코로나19 기업대출 확대 영향

기사입력 : 2020년05월13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5월13일 12:00

단기유동성 확대, 저축성예금 15.2조원 증가
기업 전월비 30.4조원↑, 통계 작성이래 최대폭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시중통화량이 1년전 보다 8% 넘게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들의 대출이 대폭 확대됨에 따라 기업 예금은 사상최대치를 나타냈다. 

13일 한국은행은 3월 통화량(광의통화(M2)·계절조정·평잔 기준)이 전월대비 0.9%(26조2000억원) 증가한 2982조9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은 8.4%로 2015년 10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다.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8%대 증가율을 기록한 셈이다.

[자료=한국은행]

3월중 협의통화(M1)(계절조정계열·평잔)은 전월대비 3.3% 늘어난 983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4.6% 증가했다.

M2는 현금통화와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등 협의통화(M1)를 비롯해 2년 미만 정기예적금, 수익증권 등에 들어있는 통화량을 기록하는 지표다.

상품별로 보면 당장 현금화가 가능한 단기상품 중심으로 확대됐다.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과 요구불예금이 각각 15조2000억원, 12조3000억원씩 늘었다. 

반면, 2년이상 장기 금융상품은 7조8000억원 감소하며 감소세로 돌아섰다. 

저축성 예금이 증가한데는 기업 대출 확대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코로나19에 따른 기업의 유동성 확보와 정부의 정책금융 지원 등으로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에 자금이 크게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3월 중 은행 기업대출은 전월비 18조7000억원 증가한 901조3000억원을 나타냈다. 당시 회사채 시장 경색으로 기업들의 자금조달 사정이 악화되자 대출을 통한 자금 확보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또 소상공인 대상 초저금리 대출과 중소 중견기업 대상 정책금융기관 자금 지원 등 당국 지원도 대출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이로인해 기업 보유액은 전월대비 30조4000억원 증가하며 2001년 12월 통계 편제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기타부문과 가계및비영리단체가 각각 3조9000억원, 1조5000억원 늘었다. 반면 보험사, 증권사, 연기금 등 기타금융기관은 4조9000억원 줄었다. 기타금융기관 보유 통화잔액이 줄어든 것은 작년 7월 이후 10개월만에 처음이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