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광양시는 등록 장애인들에게 1인당 10만원씩 '광양시 등록장애인 긴급생활비'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2020월 3월 31일 기준 현재까지 광양시에 주민등록 주소지를 두고 있는 등록 장애인 7653명이다.
광양시청 전경 [사진=광양시] 2020.05.08 wh7112@newspim.com |
이번 지원금은 포스코에서 광양시민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기탁한 기부금 5억원과 광양시 재난관리기금 2억 7000만원의 재원으로 마련됐다.
지급 신청은 장애인 본인 신청이 원칙이며, 미성년자는 법정대리인이 신청해야 한다.
신청기간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광양장애인종합복지관, 중마노인복지관, 금호동주민자치센터 읍면동 권역별 3개소에서 신청해야 한다.
읍면동별 배부처와 배부일은 대상 장애인들에게 개인 우편물로 안내될 예정이며, 집중신청 기간 내에 신청하지 못한 대상자들은 29일까지 주소지 읍면동사무소로 신청해야 지급받을 수 있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해 활동지원사들이 위임을 받아 신청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동편의를 위해 장애인 차량지원도 병행해 실시할 예정이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코로나19로 시민 모두가 어렵지만 포스코에서 기부해주신 기부금을 더 값지게 쓰기 위해 장애인에게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지원으로 장애인들에게는 생활안정에 도움이 되고,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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