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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배우 한지상, 20대 여성 공갈미수·강요 혐의 고소

기사입력 : 2020년05월08일 08:45

최종수정 : 2020년05월08일 09:16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배우 한지상이 20대 여성 A씨를 공갈미수·강요 혐의로 고소했다.

한지상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7일 "한지상은 2018년 5월 A씨와 서로 호감을 갖고 만나다 관계가 소원해진 후, 2019년 9월부터 '성추행을 사과하라' '공개적인 만남을 갖든지 거액을 지급하라' 등 협박을 받아왔다"고 알렸다.

소속사는 "배우로서는 인터넷에 일방적 주장이 올라오면 이미지에 큰 타격이 있을 수 있음을 우려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지만 A씨의 주장을 들어주고 대화를 해봤다"며 "금액이 너무 크고 공개연애를 하자는 등 상식적이지 않은 A씨의 요구사항들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고소에 이른 경위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뮤지컬 배우 한지상이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1.17 mironj19@newspim.com

이에 따라 한지상 측은 가족, 소속사 및 법무법인과 협의한 끝에 지난 2월 서울중앙지검에 A씨를 상대로 고소장(공갈미수 및 강요죄)을 제출했다. 

한지상 측은 "배우는 절대로 성추행한 사실이 없었고, 이는 A씨 본인도 수차례나 인정했다. 오히려 배우는 한 때 호감으로 만난 A씨가 일방적인 정신적 고통을 호소할 때 진심어린 대화로 최선을 다했다"면서 "하지만 수 개월에 걸쳐 A씨의 일방적인 요구와 협박에 배우가 견딜 수 없는 상태가 됐고 결국 지난 달 형사고소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건은 사적인 내용이 대중에 알려지면 배우 이미지에 막대한 타격이 있다는 점을 악용한 사례다. 배우에게 A씨를 추행했다는 허위 사실을 인정하고 배상 및 공개연애를 해달라고 강요한 사건"이라며 "A씨가 일반인이고 고소내용이 배우의 내밀한 사생활이기 때문에 2차 피해가 우려되므로, 향후 언론을 통한 보도보다 수사를 통해 결과가 나오면 입장을 설명하겠다"고 대응 방침을 밝혔다.

끝으로 소속사는 "당사는 배우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고소 보도에 따른 루머 생성이나 허위사실에 기반한 명예훼손이 있을 경우 법적대응할 것"이라며 "아무쪼록 추측성 보도가 확대 재생산돼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매체는 뮤지컬배우 H씨가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20대 여성을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H씨가 한지상으로 지목됐다. 한지상은 뮤지컬 '그리스' '알타보이즈' '넥스트 투 노멀'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프랑켄슈타인' '데스노트' '모래시계' '젠틀맨스 가이드' '벤허' 등에 출연했으며 TV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해서도 얼굴을 알렸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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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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