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개학이 늦어져 중단된 무상 학교급식 대신 초·중·고교 전체 학생들에게 쌀을 직접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와 시교육청이 학생 가정에 나눠줄 쌀은 친환경· 고품질의 강화 쌀 5kg과 일반쌀 5kg 등 모두 10kg으로 1인당 3만원 규모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코로나19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인천시] 2020.04.29 hjk01@newspim.com |
시와 시교육청의 쌀 지원에는 101억3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시와 시교육청은 학생들에 대한 쌀 지원은 각 가정에서 고품질의 지역 쌀을 먹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뿐만 아니라 학교급식 중단으로 쌀 소비가 줄어 어려움을 껶는 강화를 비롯한 지역 농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와 시교육청은 5월 중 학생이 있는 각 가정에 쌀 꾸러미가 전달될 수 있도록 하고 방법 등은 기초자치단체와 협의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쌀 꾸러미 지원 사업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 농업인 모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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