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E 업계 위기극복 프로젝트' 실시, 내달 4일부터 접수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심각한 경영난에 빠진 MICE 업계를 위해 총 25억원 규모의 '서울 MICE 업계 위기극복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3월에 발표한 '서울형 여행업 위기극복 프로젝트'에 이어 서울관광 및 MICE 업계의 조기 회복을 위한 두 번째 지원 방안이다.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0.04.27 peterbreak22@newspim.com |
MICE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 등 네 분야를 골자로 하는 서비스 산업이다. 일반 관광에 비해 규모도 크고 일자리 창출 효과도 높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해 대부분의 행사가 취소되는 피해를 겪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서울소재 MICE 기업 500개 업체에 각 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코로나19 사태 종식 이후 변화된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즉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사전 준비작업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다양한 산업이 연결되는 특성상 국제회의 기획업, 전시기획업과 같은 핵심 MICE기업뿐만 아니라 공연, 운·수송, 전시디자인설치업, 전시서비스업 등도 지원대상에 포함해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MICE 업계 종사자들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온라인 교육도 지원한다. 'MICE 전문과정'과 '직무능력향상 과정' 등 다양한 온라인 교육을 수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총 1000명의 종사자들이 이용하게 될 본 프로그램은 인당 100시간까지 수강할 수 있으며 사업장 당 최대 10명까지 이용 가능하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시 홈페이지 또는 서울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접수기간은 5월 4일부터 15일까지다.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홈페이지를 통한 비대면 접수만 가능하다.
지원대상은 ▲관광진흥법에 따라 등록된 국제회의 기획업체 ▲전시산업발전법상 등록된 전시 기획업체 ▲전시디자인설치업, 전시서비스업 ▲한국MICE협회 및 SMA 회원사 등에 해당하는 업체 중 서울 소재 기업으로 최소 2년 이상 운영해야 한다.
주용태 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MICE업계가 입은 피해가 막심하다. 보다 직접적인 지원으로 조속한 피해구제와 안정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향후 업계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세계를 선도하는 최고의 MICE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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