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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안동시 남후.풍천면 일대 주민들을 긴장으로 몰아 넣은 산불은 26일 오전 9시 무렵부터 단호리, 하아리 등 일부 지역의 큰 불길이 잡히면서 진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산불로 대피했던 남후면 하아리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와 이웃들의 안부를 물으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전 남후면 단호1,2리를 비롯 무릉리, 검암리, 고하리, 개곡리, 고상리 일대 큰불길을 잡고 잔불정리에 들어가는 한편, 상아리와 마애리 일대에 헬기를 집중 투입하는 등 조기 진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산림당국은 초대형 헬기 4대를 비롯 총 32대(산림청 21대, 소방2대, 국방부 4대, 지자체 5대)를 투입하고 지상에는 공무원 1830명, 공중진화대 및 산불재난특수진화대 126명 등 총 3500여명의 진화인력, 산불진화차 44대 등 총 215대의 진화장비를 투입했다.또 인근 50사단과 201특공여단 등 군 장병 400여명도 이날 오전 8시 산불 현장으로 투입됐다. 2020.4.26.lm800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