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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압해도서 천연기념물 흑두루미 관찰

기사입력 : 2020년04월22일 11:21

최종수정 : 2020년04월22일 11:21

[신안=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신안군은 국제적인 보호종인 흑두루미 100여 마리가 지난 3월 하순부터 4월 중순까지 압해도 일대에서 관찰됐다고 22일 밝혔다.

전남 신안군 압해도에서 관찰된 흑두루미 [사진=신안군] 2020.04.22 kks1212@newspim.com

흑두루미 일부는 논 등지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갯벌에서 휴식(잠자리)을 취하는 등 압해도가 번식지로 이동하는 흑두루미에게 중요한 서식지로 이용되는 것으로 확인돼 조류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압해도에는 흑두루미 이외에도 멸종위기Ⅰ급 황새, Ⅱ급 노랑부리저어새, 검은머리물떼새, 알락꼬리마도요 등을 비롯해 약 1만 마리의 도요·물떼새들이 번식과 월동을 위해 대규모로 찾아온다.

압해도 갯벌이 종다양성이 높고 보전 가치와 생태계 우수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라는 게 신안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를 계기로 세계자연유산 등재도 추진 중이다.

박우량 군수는 "청정지역으로 다양한 철새들의 먹이가 풍부한 신안 압해도 갯벌은 생물권보전지역,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서식지로 지정·관리돼 이곳을 찾는 철새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생물자원보전과 안정적인 서식지 조성에 힘써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흑두루미는 러시아와 중국에서 번식하고 우리나라 순천만과 중국 양쯔강, 일본 규슈지역에서 월동하는 겨울철새다. 국내에서도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및 천연기념물 제228호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다.

kks12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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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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