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가 갑천‧유등천 산책로에 보안등 122개를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갑천‧유등천은 대전천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두워 야간에 하천변을 산책하는 시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했던 곳이다. 자전거도로보다 산책로의 조명시설이 부족해 개선이 시급했다.
재난안전특별교부세 5억원을 들여 설치한 보안등은 태양광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해 친환경적이고 하천범람 등의 재해에도 비교적 안전하다.
대전시 유등천 대화대교~한밭대교 산책로에 태양광 보안등이 설치돼 있다. [사진=대전시] 2020.04.19 rai@newspim.com |
하천별로는 갑천은 만년교~진잠천합류점 구간 왼쪽 기슭에 9개, 유등천의 경우 대화대교~용문교 구간 왼쪽 59개, 오른쪽 40개, 도마교~버드네다리 오른쪽 기슭 14개를 설치했다.
갑천과 유등천의 산책로 길이는 총 60.5㎞(갑천-39.9㎞ 유등천-20.6㎞)며 조명을 필요로 하는 시내권역 산책로는 약 29.9㎞다.
현재 약 8.9㎞구간에 보안등 설치를 완료해 남은 21㎞가량의 산책로에도 보안등을 세울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야간에 발생할 수 있는 범죄와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하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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