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합의30부로 배당...성범죄 전담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여성들을 협박해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이를 텔레그램에 공유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주빈(24)이 성범죄 전담 재판부의 심리로 재판을 받게 됐다.
1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제작·배포등) 등 혐의로 기소된 조씨 사건을 형사합의30부(이현우 부장판사)에 배당했다. 형사합의30부는 주로 성범죄 등을 전담하는 재판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이른바 'n번방'을 운영하며 미성년자 성 착취 동영상을 제작·유포한 핵심 운영자 조주빈 씨. 2020.03.25 leehs@newspim.com |
앞서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총괄팀장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는 전날 아동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조주빈을 구속기소했다. 조주빈은 '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 음란물제작·배포' 등 총 14개의 혐의를 받고 있다.
조주빈의 재판이 시작되면 앞서 기소된 공범 강모(24) 씨와 이모(16) 군의 사건과 분리 또는 병합할지 여부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강씨와 이군은 앞서 다른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imb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