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조주빈, 어떻게 38개 박사방 운영했나…'말 잘 듣는' 회원 요청대로 성착취물 제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주빈 일단 14개 혐의 구속기소…공범 공익요원·태평양도 기소
피해자 유인부터 성착취물 제작·유포, 수익인출까지 '역할분담'
내부규율 위반하면 신상공개 등 불이익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미성년자 등 성착취 동영상을 불법 제작해 수십여 개 텔레그램 대화방 '박사방'에서 유포한 조주빈(25)이 피해자 유인부터 성착취물 제작·유포, 수익금 인출에 이르기까지 공범들과 뚜렷한 '역할분담'을 토대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성범죄특별수사태스크포스(TF·팀장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는 13일 조 씨를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12개 혐의로 재판에 넘기고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주빈 중심으로 피해자 유인·개인정보 유출→성착취물 제작→유포→수익금 인출

검찰은 수사 결과 조 씨가 불법 영상물을 유포한 '박사방' 38개를 운영하며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피해자들을 협박해 각종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하는 등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했다.

특히 검찰은 박사방이 운영자 조 씨를 중심으로 피해자 물색과 유인, 성착취물 제작 및 유포, 수익 인출로 각 역할을 분담한 '유기적 결합체'라고 판단했다. 조 씨가 이를 토대로 성착취물 제작과 유포 범죄를 순차적이고 계속적으로 저질렀다는 것이다.

우선 조 씨가 성착취 영상물을 이용해 속칭 '삐라'라고 불리는 홍보자료를 게시하면 박사방 구성원들은 이를 즉시 유포해 조직적 음란물 배포활동에 가담했다.

조 씨는 박사방 회원들을 상대로 일정등급 이상 회원이 되려면 왕성한 텔레그램 대화방 활동과 개인정보, 금품 등을 제공하도록 했다. 내부규율을 위반하면 신상공개 등 불이익을 주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조 씨는 소위 '말 잘 듣는' 회원들의 요청 사항을 반영한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하기도 했다.

회원들 중 일부 수익금 인출 담당은 수고비 명목으로 돈을 받았고 온라인 관여자들은 미공개 성착취 영상물을 열람하거나 성착취 영상물 제작에 참여하는 등 이익을 누렸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회원들은 조 씨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게 됐다고 한다.

검찰은 이같은 조 씨와 박사방 가담자들의 범행 관계를 파악하고 추후 보강수사를 벌여 이를 토대로 범죄단체조직죄 적용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용돈 줄게" 접근해 텔레그램으로 유도…"SNS에 개인정보 게시 주의해야"

조 씨는 온라인에서 고액 아르바이트 등을 제안하며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뒤 약점 획득과 신상 확인을 거쳐 협박을 통한 성착취를 자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조 씨는 우선 랜덤 채팅이나 고액 아르바이트, 조건만남, 용돈 제공 등의 내용을 담은 광고를 하고 이를 토대로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뒤 이들을 텔레그램 채팅창으로 유인했다.

피해자들을 채팅창으로 유인한 뒤에는 약점을 확보하는 단계로 넘어간다. 그는 대화를 나누면서 피해자들이 조건만남 등을 찾고 있다는 채팅 내용을 확보했다. 이후 아르바이트 등에 신분 확인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신분증을 전송받고 소액을 보내주면서 면접 등을 이유로 얼굴 사진과 함께 노출 사진을 전송받았다.

조 씨는 피해자의 이름이나 나이, 생일 등을 이용해 SNS 계정을 검색한 후 사진이나 출신학교, 친구정보 등 신상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사회복무요원 등에게 개인정보 조회를 지시해 피해자의 가족 신상과 집주소, 연락처 등을 건네받는 '불법 아르바이트'를 시키기도 했다.

조 씨는 이같이 확보한 개인정보를 토대로 노출사진이나 피해자가 조건만남을 찾았다는 사실 등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전신 노출이나 특정자세, 자위행위, 변태적 행위 등이 담긴 성착취 영상물을 전송받았다.

조 씨의 범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협박당한 피해자들로 하여금 텔레그램 대화방 유료 가입자 등 남성을 만나 직접 성행위를 하는 영상을 촬영해 이를 전송받기까지 한 것이다.

검찰은 이에 "온라인에서 고액 제공을 미끼로 한 익명의 접근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개인 SNS 계정에 너무 많은 개인정보를 게시하거나 모르는 사람에게 신분증 사본 등 개인정보를 제공하는 것 역시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사진
'재명이네 마을'서 정청래 강제 퇴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팬 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서 강제 퇴출당했다. 네이버 카페 '재명이네 마을' 운영진은 22일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의 강제 탈퇴에 관한 투표 결과 이들의 강퇴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투표 결과에 따르면 전체 투표수 1231표 중 찬성 1001표(81.3%), 반대 230표(18.7%)였다. '재명이네 마을' 카페에 올라온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강제 탈퇴 공지. [사진=카페 캡쳐] 운영진은 "정청래, 이성윤 의원은 마을에서 재가입 불가 강제 탈퇴 조치된다"고 했다. 운영진은 "분란을 만들고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 당 대표, 사퇴하라 외쳐 보지만 '너희들은 짖어라' 하는 듯한 태도"라며 "한술 더 떠 정치 검찰 조작 기소 대응 특위 수장으로 이성윤을 임명하며 분란에 분란을 가중하는 행위에 더 이상 용납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한때는 이 마을에도 표심을 얻기 위해 뻔질나게 드나들며 수많은 글을 썼었지만, 지난 당 대표 선거 당시 비판받자 발길을 끊었다"며 "필요할 때는 그렇게 마을을 이용하더니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가? 우리가, 지지자들이 그렇게 만만한가?"라고 했다. 또 "이곳 '재명이네 마을'은 오직 이재명 대통령을 최우선으로 지지하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공간"이라며 "운영자로서 할 수 있는 소심한 조치는 그저 이 공간에서 강퇴하는 것뿐이라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마을은 운영자 개인 것이 아닌, 마을 주민들과 함께 가꿔온 소중한 공간이므로 이 절차에 대해 주민들과 소통하여 진행하고자 한다"며 "그 결과는 온전히 당 대표께서 받아들이시라"고 했다. '재명이네 마을' 매니저는 그동안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이 이 대통령의 행보와 엇박자를 보이며 당내 분란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대표가 강행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 '1인 1표제' 추진 등을 문제라고 봤다. 이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특검 후보 추천 논란과 '1인 1표제' 관련 중앙위원회 투표 과정에서 제기된 사찰 의혹 등을 강퇴 배경으로 설명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2-23 11: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