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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 올리고 흑석 내리고"...HUG, 분양가 심사기준 '형평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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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 리버파크자이' 분양가 3.3㎡당 2813만원
가구 수 3배 차이에도 HUG 새 기준 대상 제외
강남 개포주공1단지 등 분양가 협상 난항 예고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새 고분양가 심사기준을 마련했음에도 시장에서 형평성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분양가가 애초보다 400만원 오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과 달리 동작구 흑석3구역 등은 새 기준을 적용받지 못한 탓이다. 반면 HUG는 이번 심사기준에 대해 '비공개'를 고수해 재건축·재개발 조합의 불만을 키우는 실정이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HUG는 지난 7일 흑석3구역 재개발 조합에 '흑석 리버파크자이'의 일반분양가 3.3㎡당 평균 2813만원으로 분양보증을 발급했지만, 조합원 반발은 커지고 있다. 당초 기대했던 3200만원선에서 400만원 가량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번 분양가는 지난해 8월 분양한 사당3구역 '이수 푸르지오 더프레티움'과 같은 금액이다.

서울 동작구 흑석3구역 재개발 사업지 [사진=노해철 기자]

조합은 가구 수, 입지조건, 브랜드 등을 고려해 분양가를 조정하는 HUG의 새 기준을 적용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흑석 리버파크자이는 총 1772가구로 비교단지인 이수 푸르지오 더프레티움(514가구)보다 세 배 넘게 큰 단지이기 때문이다. 새 기준이 반영된 둔촌주공 분양가는 기존 26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400만원 상향 조정되기도 했다.

반면 HUG는 이달 초 흑석3구역 조합에 해당 사업장은 분양가 조정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통보했다. 새 기준을 적용받지 못하는 이유와 다른 단지의 심사 내용은 비공개 정보 사항이기 때문에 밝힐 수 없다는 설명이다. HUG 관계자는 "새 기준이 마련됐더라도 모든 단지에 대해서 분양가를 조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달 말 입주자 모집공고를 앞두고 있지만, 조합원 불만은 커지고 있다. 조합원들은 내달 초 조합장 등 조합임원 해임을 위한 임시총회를 열고 이번 분양가 책정 등에 대한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한 조합원은 "평당 4700만원에 거래되는 주변 시세를 고려하더라도 이번 분양가는 터무니없다"며 "새 기준이 마련된 만큼 단돈 100만원이라도 조정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흑석3구역이 새 기준을 적용받지 못하면서 분양가 조정을 기대했던 다른 사업장에서도 난항이 예상된다. 강남권 대표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는 분양가를 3.3㎡당 4850만원으로 책정하고 HUG와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그러나 조합이 정한 분양가는 HUG 기준보다 높은 수준이라 수용될지는 미지수다. HUG 기준에 따르면 신규 분양 아파트 분양가는 인근 지역에서 1년 이내 분양한 단지 분양가와 같은 수준으로 정하도록 했다. 지난해 12월 분양한 '개포 프레지던스자이'(개포주공4단지) 분양가인 4750만원을 넘기 위해선 새 기준에 따라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 단지는 6702가구로 4단지(3375가구)보다 두 배 크지만, 흑석3구역의 사례처럼 HUG 판단에 따라 조정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여기에 최근 집값 하락이 겹치면서 분양가를 둘러싼 HUG와 조합 간 갈등은 더욱 첨예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서원석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는 "주택은 공공재이자, 개인 재산이라는 점에서 분양가 산정에서 투명성이 확보될 필요가 있다"며 "조합이 분양가에 대해 이의신청을 하면 HUG는 관련 기준과 근거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HUG가 최근 시세 하락을 반영해 분양가를 결정할 경우, 불만의 목소리는 더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sun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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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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