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은행주가 16일 장 초반 금리 상승 기대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 일본은행 금리 인상 전망과 국내 채권금리 상승이 은행 순이자마진 확대 기대를 키웠다.
- 가계·기업대출 증가로 이자이익 개선 전망까지 더해지며 은행주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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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자마진 확대 기대...KB금융 6%대 강세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금융주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은행(BOJ)의 기준금리 인상 유력 등 국내외 금리 상승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은행권 순이자마진(NIM) 확대 기대가 투자심리에 반영되는 모습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6분 기준 은행 업종은 4.48% 상승하고 있다. 업종 내 10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1개 종목은 하락 중이다.
종목별로는 KB금융이 전 거래일 대비 1만400원(6.13%) 오른 18만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JB금융지주는 1350원(4.90%) 상승한 2만8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5300원(4.10%) 오른 13만4600원, BNK금융지주는 690원(3.83%) 상승한 1만8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지주는 3600원(3.41%) 오른 10만9200원, 제주은행은 400원(3.25%) 상승한 1만269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 밖에 기업은행(2.46%), 카카오뱅크(2.42%), 우리금융지주(2.30%), iM금융지주(1.49%) 등도 동반 상승 중이다. 반면 케이뱅크는 1.15% 하락하고 있다.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KB금융이 1183억원대로 업종 내 가장 많다. 신한지주는 474억원대, 하나금융지주는 460억원대, 우리금융지주는 310억원대 거래대금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를 인용해 일본은행이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정책금리를 0.75%에서 1.0%로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책금리가 1.0%로 오르면 1995년 이후 3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창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상 배경으로 물가 상방 리스크를 꼽았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원유가 상승이 일본 물가를 다시 자극할 가능성이 커졌고, 일본은행이 경기 둔화 위험보다 인플레이션이 더 강해질 위험을 크게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전기·가스 보조금 영향을 제외한 일본은행 고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4월 전년 대비 2.8% 상승해 3월 2.5%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5월 기업물가지수도 전년 대비 6.3% 오르며 3년2개월 만에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결정을 매파적 금리 인상과 완화적 국채시장 안정책의 조합으로 평가했다. 일본은행은 현재 계획대로 2027년 1~3월까지 분기마다 국채매입액을 2000억엔씩 줄인 뒤, 2027년 4월부터 감액을 멈추고 월 2조1000억엔 규모의 국채매입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금리 인상 전망은 은행주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금리 인상이 순이자마진 개선 기대를 높여 은행주에 긍정적이라고 봤다. 반면 부동산, 리츠, 내수 성장주는 금리 상승 부담으로 상대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에서도 금리 상승 가능성이 금융주 강세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은행의 5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국내외 인플레이션 우려와 통화정책 기대 변화 등의 영향으로 국고채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주요 단기시장금리도 기준금리 인상 기대 등으로 올랐다.
대출 증가도 은행 실적 기대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지난달 말 기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181조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9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2024년 8월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기업대출도 증가세를 기록했다. 5월 기업대출은 은행들의 여신 확대 기조와 기업 자금 수요가 이어지며 10조6000억원 늘었다. 대기업대출은 회사채 상환 등을 위한 운전자금 수요 영향으로 5조2000억원 증가했고, 중소기업대출은 생산적 금융 지원 기조 등에 힘입어 5조4000억원 늘었다.
시장에서는 금리 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 확대 기대와 대출 증가에 따른 이자이익 개선 가능성이 맞물리면서 은행주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