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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코로나19 온라인 개학 장애학생 적극 지원

기사입력 : 2020년04월05일 11:40

최종수정 : 2020년04월05일 11:40

[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도교육청이 코로나19로 사상 첫 온라인 개학을 맞게 되는 학교현장에서 교육 소외계층인 장애학생에 대한 학습지원 및 가족지원 방안을 마련해 적극 추진한다.

전남도교육청은 초·중·고 단계적 온라인 개학 발표에 따라 장애학생의 특성과 요구를 고려한 학습 및 관련 서비스 지원과 상대적으로 심리적 소진이 큰 가족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온라인 개학에 따른 원격수업을 운영하기 위해 △실시간 쌍방향 수업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 △과제 중심 수업 등을 안내하고, 특히 다양한 콘텐츠 활용을 위해 국립특수교육원의 장애학생 온라인 학습방을 적극 이용하도록 했다. 장애학생 온라인 학습방은 시각, 청각, 지체, 발달 등 장애유형 별로 개설돼 있다.

전남교육청사 전경 [사진=전남교육청]

도교육청은 또 도내 초·중·고 특수교사 33명으로 온라인 학습지원단을 구성해 학습콘텐츠 제작과 현장 지원을 돕도록 하고 있다.

장애로 인해 원격수업 참여가 어렵거나, 온라인 환경이 조성되지 않은 가정 또는 생업 혹은 조손가정 등의 이유로 원격수업에 도움을 주는 가족이 없는 장애학생에게는 감염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선에서 가정방문 지도에 나서고 있다.

특수학급 미설치 학교 학생을 위한 특수교육지원센터의 순회교육은 원격수업과 병행해 진행하며, 언어치료 등이 필요한 경우 1대 1 맞춤형 교육도 제공한다.

특히 시·청각·지체 장애 유형에 따른 원격수업 지원을 위해 점역 파일, 문자, 수어 지원을 제공함과 동시에 보조공학기기가 필요한 경우 전남 도내 3개 거점 특수교육지원센터(목포, 순천, 나주)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22개 특수교육지원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보조공학기기, 도서, 교재교구 등을 가정에서 필요 시 대여해준다.

한달 이상 장기 휴업과 온라인 개학으로 인해 각 가정 내 학부모(보호자)의 피로 누적 및 심리적 소진에 대한 치유와 회복을 위한 가족지원프로그램, 심리상담 등도 지원하고 있으며, 특수학교 및 특수교육지원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밖에 가정에서 다양하게 발생하는 학생의 문제행동 중재를 위한 긍정적 행동지원 프로그램, 인권침해 및 가정폭력 등 특별한 지원이 필요한 장애학생을 위한 장애학생 인권지원단 운영을 특수학교 및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상시 지원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특수학교 내 원격연수를 위한 환경 구축, 소외된 가정을 위한 스마트기기 및 통신비 지원과 함께 감염병 예방을 위한 전체 특수학교 열화상카메라 설치 및 마스크 비축, 학교 소독 등 등교개학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위경종 중등교육과장은 "선생님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한 장애학생의 경우 한 명 한 명 대면수업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인데 참으로 안타깝다"면서 "이번 상황을 계기로 원격수업이 미래교육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라 생각하고 어려움을 함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yb258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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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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