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지역에서 밤사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이로써 경남지역 확진자는 총 102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경남도는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진주 윙스타워와 관련해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와 함께 심층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2일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 105번 신규 확진자는 김해에 거주하는 1996년생 남성으로 해외입국자이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왼쪽)이 2일 오전 10시30분 도청 공식 유튜브 채널인 갱남피셜을 통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갱남피셜 캡처] 2020.04.02 |
이번 신규 확진자는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영국에 체류하다가 지난달 30일 입국했다. 인천공항에서 입국자 전용 버스로 이동한 뒤 KTX 광명역에서 부산역에 도착 후 자택까지는 어머니와 함께 승용차를 이용했다.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받은 입국자 명단을 통해 관리되고 있었으며 지난달 30일부터 자가격리 중이다.
최초 증상 발현일은 입국 후 하루가 지난달 31일이였고, 전날 오후 6시 30분께 확진 판정을 받아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접촉자인 어머니도 현재 검사와 함께 자가격리 중이다.
한편 경남도는 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진주 윙스타워와 관련,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는 한편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도는 진주 윙스타워 확진자 중 경남 93번, 97번, 98번 확진자들이 지난달 21일 같은 날 윙스온천을 이용한 것이 확인됐고, 증상도 비슷한 시기에 시작돼 세 사람이 가장 먼저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93번, 97번, 98번 중 증상이 가장 빠른 확진자는 97번으로 첫 증상일이 3월 26일이다.
도는 첫 증상일의 14일 전(잠복기)인 3월 12일부터 윙스타워 건물 방문자를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먼저 3월 12일부터 31일까지 윙스타워 건물 방문자 중 유증상자는 전원 검사하고 음성이 나오더라도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3월 31일까지 A동 11층에서 근무한 전체 직원은 증상유무에 상관없이 전원 검사하고, 음성이 나오더라도 14일 간 능동감시 및 자가격리를 진행한다.
현재까지 윙스타워 방문자 및 직원, 입주자는 총 2500명으로 추정된다.
윙스타워에 별도의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했고,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선별진료도 병행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윙스타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는 총 100명으로 파악되었고, 검사결과 음성 94명, 2명은 검사 중이다. 4명은 기존 확진자다.
윙스타워 관련, 1003명이 선별진료소를 방문했고, 이중 529명에 대해서 검사를 실시했다. 이 중 73명은 음성, 현재 456명이 검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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