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총선 GO!] 마포을 '삼수생' 김성동 "성산역 신설·대형쇼핑몰 입점 추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마포을 세 번째 도전 김성동 "약속 지키는 국회의원 되겠다"
"국민들에게 희망·비전·대안을 제시할 야당 만들어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서울 마포을에 도전하는 김성동 미래통합당 후보는 '삼수생'이다. 그는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 정청래 전 의원, 2016년 20대 총선에선 손혜원 의원을 상대로 득표율 2위에 그치며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선 김 후보는 마포을 탈환을 위해 세 번째 도전에 나선다.

김 후보는 보수 거물정치인으로 불렸던 김수한 전 국회의장의 아들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 2년 동안 제1회 대한민국 국회의원 의정대상,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최우수상, 한나라당 국정감사 최우수의원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김 후보는 이번 총선에 나서면서 정직함을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마포을 출신 국회의원들의 정치적 행태를 보면서 정직하지 못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약속을 꼭 지키는 진실한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마포 주민들이 원하는 서부광역철도 성산역 신설을 이뤄내겠다"며 "롯데쇼핑몰 입점을 조속히 해결해 33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성동 미래통합당 서울 마포을 후보. 2020.04.01 mironj19@newspim.com

다음은 김성동 후보와의 일문일답.

- 보수 거물정치인이었던 김수한 전 국회의장 아들로써 마포을에 3번째 도전이다. 각오가 남다를 것 같은데.

▲사실 한 지역에 3번째 도전하는 것이 무모해 보일 수도 있다. 또 마포가 보수정당에게는 수월한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스스로 좌절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잘 이겨내서 3번째 도전에 나선다. 마포을은 우리 정치가 갖고 있는 극단적인 진영의 정치, 구태 정치, 포퓰리즘 정치가 기승을 부리는 곳이라고 본다. 지난해 이 지역 현역인 손혜원 민주당 의원이 목포투기 의혹으로 물의를 일으켰을 때 한 언론사에서 '마포을은 저주받은 지역구'라는 제목을 단 기사를 봤다. 이 지역 의원들은 막말, 투기 등 끊임없이 물의를 이르키며 마포을 주민들의 자존심이 상처를 입혀왔다. 남들이 말할 때 보수정당이 괴장히 힘들고 어렵다는 지역에서 물꼬를 틀고 싶었다. 작게는 마포라는 한 지역이지만, 크게 한국정치를 새롭게 바꾸는 첫 걸음이 될 수 있다는 소망을 갖고 있다.

- 19대 총선에서 정청래 의원, 20대에서는 손혜원 의원까지 모두 민주당 의원들이 당선된 지역이다. 총선 공약은 무엇이 있나.

▲아주 기본적인 정직한 국회의원, 약속을 지키는 진실한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것이 가장 큰 공약이다. 저는 이 정부, 이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의 정치적 행태를 보면서 정직하지 못하다는 것을 느꼈다. 문재인 정권의 가장 큰 문제는 경제실정, 무능, 불통보다도 위선과 거짓이라고 본다.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사를 보면 대통령이 국민을 상대로 태연하게 거짓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텍스트가 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을 지지했던 지지하지 않았던 국민통합에 새로운 역사를 열겠다고 했지만, 전직 대통령 두 분은 아직도 감옥에 계신다. 또 멀쩡히 임기가 남아있던 공직자들을 쫓아내고 제대로 검증되니 않은 이른바 좌파세력을 마구잡이로 심어놨다.

마포도 마찬가지다. 지난 2012년 손혜원 의원은 마포의 동서남북도 잘 모르고 선거를 치르셨다. 당시 후보자 등록을 할 때 손 의원은 '내가 손혜원이고 손혜원이 나다. 날 믿고 찍어라'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정도의 물의를 일으켰으면 본인도 자성해야 한다. 지금은 바통터치로 정청래 의원이 나온다고 한다. 저는 이러한 모든 정치 불신을 몰아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약속을 꼭 지키는 진실한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것이 저의 가장 큰 공약이다.

- 18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입성해 2년 동안 꼼꼼하고 성실한 의정활동을 했다고 평가받았다. 후보가 본 20대 국회의 문제점은 무엇인가.

▲20대 국회는 유감스럽지만 최악의 국회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이를 극명하게 보여준 것이 비례대표 파동이다.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제도적으로 보면 장점도 있고 명분도 있지만, 전략적으로 공수처법과 연관시켜 얼토당토 않게 맞춰놓으니 희대의 코미디가 벌어지고 있다. 이런 행태 자체가 20대 국회의 민낯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본다. 또 자료를 보니까 20대 국회가 3월 5일을 기준으로 32%의 법안 처리를 했다. 역대 최악이라고 불리는 19대 국회가 42%였다. 본회의 개의기간도 19대는 183일이었지만, 20대 국회는 150일에 그쳤다. 다시 말하면 일을 하지 않고 정파싸움만 했다. 비난을 받아도 할 말이 없는 것이다.

- 그렇다면 향후 21대 국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면.

▲왜곡된 대의민주주의를 정상화 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4+1이라는 다수의 힘을 빙자해서 졸렬한 방법으로 통과시킨 악법들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 또 정당의 국회의원은 헌법기관인데, 정당에 귀속되서 정략의 도구로 쓰여지는 풍조도 고쳐야 한다. 당의 사활이 걸린 중요한 제반 문제에 있어서 국회의원들에게 독립적인 투표권을 부여하는 것이 꼭 실현되야 한다.

다른 하나는 우리가 야당이지만, 강력한 야당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싶다. 정치가 제대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여당도 중요하지만 야당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 강력하면서도 국민들에게 희망, 비전, 대안을 제시해서 숙원 능력을 가진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 국민들이 볼 때 이 사람들에게 정권을 맡길만하다는 신뢰받는, 건강하고 건전한 야당을 만들고 싶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성동 미래통합당 서울 마포을 후보. 2020.04.01 mironj19@newspim.com

- 후보가 본 마포을의 최대 현안은 무엇인가. 또 해결책을 제시한다면.

▲마포 시민들이 공갑하는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두 가지 있다. 하나는 서부광역철도 성산역 신설이다. 서부광역철도가 지나가는 동 단위로는 성산동이 가장 큰데 스쳐지나가는 경로다. 마포주민들이 성산역 신설을 열망하고 계신다. 다른 하나는 상암동에 들어서는 롯데쇼핑몰이다. 망원시장에 계신 상인들이 롯데라는 대기업 브랜드를 갖고 있는 대형쇼핑센터가 들어오면 피해를 입는다고 주장하고 계신다. 이에 대한 이해관계와 이견이 갈리는 상황이다. 그러나 롯데쇼핑몰이 들어오게 된다면 3300여개가 넘는 일자리가 창출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교육이 발전됐으면 좋겠다. 마포에 거주하시는 학부모님들을 만나보면 보낼만한 학원조차 마땅치 않다는 얘기를 많이 하신다. 교육을 위해 목동으로 보내기도 하고, 자녀들이 대학교 입시를 준비해야 할 시기가 오면 이사를 가기도 한다. 명문학교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실적으로 부지 문제 등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공부할 수 있는 환경, 면학분위기를 조성하려고 한다.

코로나19 때문에 직장을 갖고 있는 어머님들이 전전긍긍하고 계신다. 어머님들의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동별로 '마더스센터'를 만드려고 한다. 마지막으로 상암지구에 세계적이고 한국에서도 굴직한 언론사, IT기업들이 있다. 이 기업들과 마포의 민생이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까를 항상 고민해왔다. 특히 마포의 인재, 학생들을 기업들과 연계시켜 산업협력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지역할당제와 같은 제도로 일자리를 늘리려고 생각하고 있다.

- 현재 마포을 민심은 어떤가.

▲지금까지 선거를 치러봤지만, 솔직하게 굉장히 두렵고 조심스럽다. 다만, 이번 선거 분위기는 전과 다르다. 마포구청역에서 항상 출퇴근길 인사를 하고 있는데 저에게 다가와 제가 보기 두려울 정도로 강력하게 말씀하신다. '이번에 꼭 바꿔야 한다', '이번에는 꼭 막아야 한다', '여기서 당신들이 지면 나라가 무너진다'는 말씀을 정말 많이 하신다. 굉장히 엄숙한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 저류에 숨어있는 국민들의 힘이 4월 15일에 어떻게 분출될 것인가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국민들이 분명히 지금과 같은 경제실정, 무능, 일방적인 독주에 대해 철퇴를 가할 것이라고 믿는다.

- 코로나 사태로 대면선거운동이 힘들어진 상황이다. 2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유세가 시작되는데 어떤 방법을 구상하고 있나.

▲여러가지 제약이 있어서 불편한 것도 사실잉다. 그러나 이 상황에서도 해야만 한다. 매일같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출퇴근인사를 하고 있다. 또 전화, SNS, 지인 찾기 등을 활용해 주민들에게 많이 접근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후 처음에는 조심스러웠지만, 시장과 동네를 돌아다니기도 하고 주말에는 길목에서 캠페인을 하기도 한다. 선거운동이라는 것이 사람 많은 곳을 찾아다니는 것인데 지금 상황에서는 불편한게 사실이다.

-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

▲우리나라가 중대한 위기국면이라고 국민들께 호소드리고 싶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신년사에서 자신들이 총선에서 승리해 세상을 바꾸겠다. 패권 교체를 하겠다는 말을 했다. 민주당이 어떤 세상을 꿈꾸고 있는지는 이미 많은 국민들이 짐작하고 있다. 어떻게 이룬 대한민국이며 어떻게 쟁취한 자유인가. 정말 이 선거에서 자칫 잘못하면 나라가 엉뚱한 방향으로 향해 무너질 수 있는 위기다. 우리 국민들이 나라를 지키는 마음으로 꼭 투표에 참여해 우리 미래통합당이 부족한 것도 많지만 성원해주신다면 혼신의 힘으로 그 역할을 감당할 것이다.

마포는 현재 구청장, 국회의원, 시의원까지 모두 민주당 일색이다. 일당독주를 꼭 막아야 한다. 민주주의의 기본은 견제와 균형이다. 그러나 일당이 독주하면 국민과 주민들을 살피는 것이 아니라 당 지도부에 눈치보기 바쁘다. 그렇게 된다면 제일 큰 피해자는 주민이 된다. 이번 총선에서 저희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국회의원 한 사람이 바뀌면 나라가 바뀌고, 마포 민생이 달라진다는 것을 반드시 보여드리겠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성동 미래통합당 서울 마포을 후보. 2020.04.01 mironj19@newspim.com

◇ 김성동 미래통합당 후보 약력

1954년 서울시 마포구 출생

1996년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초빙연구위원

2005년 한나라당 부대변인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비례대표/새누리당)

2014년 국회의장 비서실장

2017년 바른정당 사무총장

2020년 새로운보수당 서울특별시당위원장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