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김종식 목포시장이 1일 코로나19 '목포 4번째' 확진자 발생과 관련, 해외입국자에 대한 별도의 격리 시설을 운영해 완벽한 차단에 나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김 시장은 발표문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북항에 위치한 서해 해경청 산하 숙영관(수용 인원 28명)을 1일부터 해외입국자 격리 시설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김종식 시장이 목포 4번째 코로나 19확진자 발생에 따른 발표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목포시] |
김 시장은 "무증상 해외입국자는 전남도에서 마련한 나주 임시검사시설에 일괄 입소한 뒤 진단검사를 실시해 양성은 전담병원으로 입원하고, 음성인 경우에만 시군으로 인계된다"면서 "이후 셔틀버스를 이용해 음성판정 받은 해외입국자를 목포로 일괄 이송해 자택격리 시키겠다.
그러면서 자택격리가 어려운 사람은 숙영관에 격리시키는 이중 장치를 통해 외부와의 접촉 가능성을 완벽히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서해해경청 숙영관 전경 [사진=목포시] |
이어 김 시장은 "지난달 31일 자가 격리 위반자 한 분을 부득이 고발 조치했다"면서 "자가 격리는 가족과 이웃, 지역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임을 명심해 불편하고 힘드시더라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한 분 한 분이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킬 때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다. 코로나19 방역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s12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