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4월 개학] 온라인 개학 '산 넘어 산'…PC 보급·맞벌이 가구 부담·교육 질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취약계층 등 온라인 수업 사각지대 발생
보호 필요한 초등 저학년 맞벌이 가구 부담 가중

[서울=뉴스핌] 한태희 임성봉 김경민 이정화 이학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정부가 초·중·고등학교 온라인 개학을 전격 결정했지만 넘어야 할 산은 여전히 많다. 컴퓨터(PC) 등 스마트 기기 보급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맞벌이 가구의 부담, 온라인 수업으로 인한 교육의 질 저하 등 각종 우려가 제기되면서 학부모들의 근심은 깊어지는 모양새다.

31일 교육계와 학부모 등에 따르면 온라인 개학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으로 ▲스마트 기기 보유 유무에 따른 교육 격차 심화 ▲온라인 수업을 지도하기 어려운 맞벌이 가구 및 발달장애 학생을 둔 가구의 부담 증가 ▲보편적 공교육의 질 저하 등이 꼽힌다. 정부가 대비책을 촘촘히 마련하지 않으면 온라인 개학으로 큰 혼란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취약계층·다자녀 가구 스마트 기기 지급 서둘러야

학부모 등은 정부가 취약계층과 다자녀 가구에 PC 등 스마트 기기를 서둘러 지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마트 기기 보유 유무에 따라 온라인 수업 접근성에 차이가 나고 결국은 교육 격차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원앙초등학교 학생들이 스마트패드를 활용해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2019.12.02 rai@newspim.com

현재 취약계층의 PC 보유율은 전국 평균치를 크게 밑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전체 국민의 PC 보유율은 80.3%인 반면 취약계층은 59.1%에 그친다. PC 1대를 여러 형제·자매와 공유해서 사용하는 다자녀 가구도 사각지대다.

참교육을위한 전국 학부모회 관계자는 "집에 스마트 기기가 다 있는지 점검이 된 상황에서 온라인 개학을 해야 맞다"며 "아이가 4명인 가정은 스마트 기기가 4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초등학교 5학년 올라가는 딸을 둔 최모(42)씨는 "정부가 스마트 기기를 대여해준다고 하지만 와이파이나 네트워크(인터넷) 이용료도 부담인 된다"며 "정부가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서 중위소득 50% 아래인 교육급여 수급권자 대상으로 스마트기 기기와 인터넷 지원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농촌과 어촌 등의 학생은 학교 PC를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이다.

◆ 맞벌이 가구·발달장애 학생 둔 가구 사각지대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맞벌이 가구나 발달장애 학생을 둔 가구의 부담도 정부가 덜어줘야 한다.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이나 발달장애 학생은 자발적으로 온라인 수업에 참여하기가 어려운 게 현실이다. 원활한 온라인 수업이 이뤄지면 보호자가 이들 옆에서 항시 지도해야 한다는 얘기다. 맞벌이 가구 등에 부담이 되는 상황인 것.

박은경 평등교육실현 전국학부모회 상임대표는 "초등학교 1~4학년 아이들은 온라인 수업에 전혀 준비가 안 된 상황"이라며 "온라인 수업으로 아이들을 지도한다고 해서 아이들이 얼마나 집중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 건강이나 인지발달에도 상당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아이들에게 맡긴다고 해서 아이들이 학습만 하는 게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김영식 좋은교사운동 대표는 "장애 학생뿐만 아니라 어린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에 접근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학부모들이 제대로 챙겨줄 수 있는 가구도 있지만 맞벌이 가구나 제대로 챙겨주기 어려운 집도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성북구 종암중학교 교실에서 중국어 선생님이 네이버 밴드 플랫폼을 이용해 실시간 원격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종암중학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개학연기로 면대면 수업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정규 수업에 준하는 원격교육으로 전 교사가 참여하는 시범 수업을 30일부터 4월3일까지 5일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2020.03.30 alwaysame@newspim.com

◆ 교육 질 저하 우려…공교육 취지 훼손할라

학부모들은 온라인 개학으로 교육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도 걱정했다. 정부가 교육 콘텐츠 준비없이 덜컥 온라인 개학부터 발표했기 때문이다.

좋은학교바른교육학부모회 관계자는 "온라인 개학을 한다고 하는데 짧은 시간 내 준비가 될 것인지 걱정이 된다"며 "학생들 출석체크나 수업 내용에 대한 염려도 크다"고 했다. 이어 "교사들도 매번 어떻게 될지 모르니 교육계획안을 제대로 세우지 못하고 우왕좌왕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이미 교사들 사이에서는 온라인 수업을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토로가 나오고 있다. 경기도 한 고등학교에서 근무하는 최모(32) 씨는 "온라인 수업을 진행해 본 적이 없다 보니 준비가 무척 더디다"며 "정부가 발표한 날쩨 맞춰서 준비하기에는 솔직히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온라인 개학이 자칫 공교육 취지를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온라인 수업으로는 도덕과 인성 등을 배울 수 없어서다.

정현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대변인은 "온라인 수업이 주로 국어와 영어, 수학과 사회, 과학 등 주로 주지교과 중심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다"며 "온라인 수업으로 태도와 가치 등 다른 능력을 배우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에 홍석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제4대 국가수사본부장에 홍석기 본청 수사국장(치안감)이 치안정감으로 승진 임명됐다. 경찰청은 3일 4대 국가수사본부장에 홍 국장이 취임한다고 2일 밝혔다. 홍 신임 본부장은 충청남도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충청북도경찰청 청주흥덕경찰서장, 경찰청 사이버수사심의관, 경찰청 교통기획과장 등을 지냈다. 홍 본부장은 3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가수사본부 [사진= 뉴스핌DB] the13ook@newspim.com 2026-07-02 22:55
사진
[히든스테이지] 정다운·윤준 무대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올해 4회째를 맞은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 스테이지' 본선 두 번째 주자에 정다운과 윤준이 나선다. 싱어송라이터 정다운.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정다운은 히든스테이지 지원 동기에 대해 "최근 군 제대 후 히든스테이지라는 기회를 알게 됐다. 기성곡 커버가 대부분인 다른 경연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싱어송라이터를 위한 무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준 역시 "우연히 인스타그램 광고를 통해 히든스테이지를 알게 됐다"며 "인디 싱어송라이터에게는 너무나 좋은 기회이자 발판이라고 생각하여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싱어송라이터 윤준.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정다운과 윤준은 신직선과 김은선 밴드 이후로 본선에 나서는 두번째 주자다. 두 싱어송라이터의 무대는 4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뉴스핌TV'를 3일 오후 4시 공개된다. 본선 진출 20팀은 여성 솔로 11명, 남성 솔로 5명, 남성 팀 2팀, 혼성 팀 2팀이다. 여성 참가자로는 보리(25)·김나라(27)·박희수(32)·혼즈(32)·변미리(26)·오아(30)·신직선(36)·도이주(20)·마린(28)·채수빈(27)·박지은(23) 등 11명이다. 남성 개인 부문에서는 정상호(정점·28)·최혁준(심각한 개구리·33)·윤준(27)·윤태경(34)·정다운(25)이 본선에 올랐다. 팀 부문에는 남성 팀 구구(26)·블낫블(23)과 혼성 팀 김은찬밴드(23)·Che!vee(28)가 참가한다. 경연 영상은 매주 금요일 2팀씩 10주에 걸쳐 순차 공개되며, 8월 28일 마지막 영상이 업로드된다. 이후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심사위원단 2차 본선 심사가 진행되고, 9월 25일 결승 진출 톱 10이 발표된다. 시상 규모는 총 1200만 원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 원)을 비롯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 원)·우수상(200만 원)·루키상(200만 원) 등이 수여된다.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fineview@newspim.com 2026-07-03 05:5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