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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통합당 공천 소회 밝혀 "공관위 참여 후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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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27일 페이스북 통해 심경 전달
"최고위, 수호자에서 파괴자로…양심 있으면 물러나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이자 오는 4·15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김세연 의원이 당 최고위원을 향해 일침을 날렸다.

김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당대회에서 당무를 위임받은 최고위는 정당의 헌법과 법률인 당헌과 당규에 의해서 그 권한이 보장된다"며 "동시에 최고위는 정당의 근간을 이루는 당헌과 당규를 수호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통합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공천안의 작성 권한'은 공관위에 있고, 공천안에 대한 '의결권'과 '재의요구권'만 최고위에 주어져 있다"며 "그런데 최고위는 당헌·당규를 깨뜨리며 직접 공천안에 손을 댔다. 당헌·당규의 수호자가 되어야 할 최고위가 파괴자가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세연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이 지난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나서고 있다. 이날 김형오 위원장은 공관위원장 사퇴 의사를 밝혔다. 2020.03.13 kilroy023@newspim.com

김 의원은 그러면서 "다른 당내 구성원들에게 당헌·당규를 준수하도록 강제할 자격과 정당성을 최고위 스스로 팽개쳤다"며 "양심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물러나야 하고, 그 행위가 정당하다고 판단한다면 법치를 무시하는 우파 전체주의 세력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퇴행적 좌파 세력에 불과한 민주당 정권이 헌정질서를 무너뜨린다며 입만 열면 '문재인 정권 심판'을 외치는 사람들이 어떻게 이렇게 대놓고 당헌·당규를 걸레조각 취급할 수 있는가"라며 "무법적인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하면서,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를 지켜야 한다고 하면서, 자기 정체성의 핵심인 법치주의를 이렇게 부정해도 되는가"라고 물었다.

이어 "이는 스스로 존재 이유를 저버린 것"이라며 "국가공동체와 시민들의 자유를 마지막까지 지켜내는 공동체 수호자임을 포기하고 정상배 집단 수준으로 전락해버린 이상 더 이상 보수를 참칭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김 의원은 "김형오 공관위원장의 등장으로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공관위에 참여하기로 한 것을 지금은 후회하게 되었음을 인정한다"며 "최고위의 모든 구성원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어렵게 전진해온 대한민국 정치사와 정당사를 수십년 퇴행시킨 안타까운 순간이라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며 글을 남긴다"며 "다가오는 4·15 총선이 문 정권에 대한 심판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관위의 활동과 결과가 완벽했다고는 할 수 없다"며 "하지만 훌륭한 후보들을 많이 모셨다고 자부한다. 부디 국민들이 현명한 선택을 하셔서 대한민국이 더 이상 흔들리는 것을 막아주기를 간절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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