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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제2연평해전·천안함·연평도 희생용사 넋 기린다

기사입력 : 2020년03월27일 08:53

최종수정 : 2020년03월27일 08:53

국립대전현충원서 희생용사 55명 추모
유가족·참전 장병 등 참석…추모공연·유족 편지 낭독 등 진행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오늘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제2연평해전·천안함 피격·연평도 포격도발에서 희생된 55명 용사의 넋을 기리는 '제5회 서해수호의 날 행사'가 엄수된다.

국가보훈처는 27일 "오전 10시 국립대전현충원(현충탑 참배마당)에서 전사자 유가족, 참전 장병과 정부 주요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22일 개최된 제4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사진=해군]

정부는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도발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를 기리고,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국토수호 의지를 다지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3월 넷째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지정해 매년 기념식과 관련 행사 등을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 기념식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행사규모가 다소 축소됐다. 하지만 '그날처럼, 대한민국을 지키겠습니다'라는 주제로 국토수호의 의미와 전 국민의 코로나 극복의지를 담아 그 어느 해보다 의미 있게 진행된다고 보훈처는 말했다.

보훈처에 따르면 기념식은 제2연평해전 참전장병인 이희완 중령과 이각경 아나운서의 사회로 국민의례, 헌화․분향, 추모공연, 기념사, 우리의 다짐, 합창 순으로 진행된다.

먼저 현충탑 헌화․분향 순서에서는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도발 유족대표들이 서해 55용사를 상징하는 55송이 국화꽃바구니를 헌화한다.

이어 추모공연 '그날 그 얼굴'에서는 10년(제2연평해전은 18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그날 그 얼굴의 기억으로 살아가는 유족들의 이야기가 영상으로 소개된다. 동시에 천안함 용사 고(故) 임재엽 상사의 모친이 직접 출연해 천안함에서 전사한 아들에 대한 어머니의 마음을 담은 편지 '너 없는 열 번째 봄'을 낭독한다.

추모 영상 '우리의 다짐-그날에서 내일로'에서는 서해바다를 지키는 해군 장병들이 최초의 군가 '해방 행진곡'을 부르는 모습이 상영되며, 윤영하함 함장(김세엽 소령)이 선배 장병들의 뒤를 이어 서해를 수호하는 자긍심과 사명감이 담긴 글을 낭독한다.

이때 신세대 군가인 '나를 넘는다'를 참전장병인 김정수 소령(연평도 포격도발 당시 중대장)과 윤영하함 승조원, 병역명문가와 국가유공자 후손인 간호사관생도(임지현, 정혜윤) 등이 함께 부르며 현재와 미래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수호의지를 다진다.

합창곡 간주 중에는 육·해·공·해병대 장병들의 안보다짐과 사관생도들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응원를 담은 영상을 상영해 국민들에게 용기를 주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특히 식후에 진행되는 묘역참배는 제2연평해전, 연평도 포격도발, 천안함 및 고 한주호 준위(천안함 구조 작업 중 전사) 묘역을 찾아 55용사 묘소에 일일이 헌화하고 참배함으로써 국가수호 전사자 한분 한분의 명예를 최고의 예우로 드높이고 유족의 마음을 위로할 예정이다.

지난해 3월 22일 개최된 제4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사진=해군]

한편 이날 제5회 서해수호의 날을 기념하는 다양한 계기행사가 전국적으로 개최된다.

먼저 전국 지방자치단체, 보훈관서 등이 주관하는 특별사진전, 추모편지 쓰기 등 문예활동 등이 열린다.

또 전사자 묘역에 설치된 '기억의 창(메시지보드)'을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국민들이 사이버 추모관 등 SNS에 남긴 추모와 다짐의 글이 오는 31일까지 표출된다.

이와 함께 보훈처는 서해수호 유가족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위문을 실시한다. 보훈처는 "나라를 위한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평화와 번영으로 보답하는 보훈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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