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외신들 "도쿄올림픽 연기, 日 경제에 중대한 일격...악몽 같은 시나리오"

기사입력 : 2020년03월25일 10:27

최종수정 : 2020년03월25일 10:39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오는 7월 개최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내년으로 1년 연기됐다. 외신들은 일제히 이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며 "일본 경제에 중대한 일격" "악몽 같은 시나리오"라는 반응을 보였다.

미국의 CNN은 "올림픽 연기는 일본 정부가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예상조차 하지 않았던 일"이라며 충격이라고 전했다. 뉴욕타임즈는 "연기 결정은 불가피했다"며 "올림픽 연기는 일본 경제에 중대한 일격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제적 영향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USA투데이는 "올림픽 연기는 전 세계 수 천 명의 선수들에게 악몽 같은 시나리오"라며, 그동안 올림픽을 준비해 왔던 선수들에게 충격이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막대한 돈이 움직이는 이벤트의 연기는 정치적, 법적, 재정적으로 일본과 세계에 다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년 파리올림픽을 개최하는 프랑스의 르몽드는 "코로나19 팬데믹에 전 세계가 직면한 가운데 아베 총리와 IOC가 여러 경기 단체와 선수들로부터 압력을 받아 연기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또 "일본 측은 몇 주 동안 저항했지만 연기를 바라는 여론에 IOC가 설득되고 비로소 일본도 연기를 받아들였다"고 부연했다.

영국의 가디언은 "캐나다와 호주의 올림픽위원회가 7월 올림픽에 선수를 파견하지 않겠다고 표명하면서 2020년 도쿄올림픽의 운명은 결정됐다"고 분석했다.

이를 시작으로 각국 올림픽위원회에서 도쿄올림픽에 선수를 파견하지 않겠다는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정상적으로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이 곤란해졌다는 견해를 전했다.

중국 언론들은 코로나19 유행 초기 중국 정부의 늦은 대응이 도쿄올림픽 연기를 초래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직접적인 논평은 피하고 있다.

중국 정부 관계자는 "유감스럽지만 특수한 사정으로 어쩔 수 없었다"며 "중국은 계속해서 일본의 올림픽 개최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25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2020도쿄올림픽 엠블렘 뒤로 돌아서는 아베 총리와 IOC 바흐 위원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