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나홀로 잘나가는 '중국판 페덱스' 순펑, 코로나19 뚫고 쾌속성장

기사입력 : 2020년03월24일 11:25

최종수정 : 2020년03월24일 11:25

항공 물류 경쟁력에 힘입어 두 자릿 수 성장세
지난 2003년 사스 이후 항공 물류망 투자 지속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 최대 택배업체 순펑(順豐)의 실적이 코로나19 여파에도 두 자릿 수의 고속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경쟁 택배사들이 전염병 여파로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한 가운데 이룬 실적 향상이어서 더욱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순펑의 경영 보고서에 따르면, 올 1월 매출은 동기 대비 14.40% 증가한 116억 2800만 위안(약 2조원)에 달했다. 같은 시기 물동량도 전년 대비 40.45% 폭증했다.

연간 실적도 호조세다. 순펑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2019년도 순펑(002352.SZ)의 매출은 1121억 9300만 위안(약 20조원)으로, 동기 대비 23.3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전년비 27.24% 증가한 57억 9700만 위안(약 1조원)에 달했다.

이와 달리 경쟁사들은 코로나19여파에 따른 물동량 감소에 부진을 면치 못했다. 위안퉁(圓通), 선퉁(申通) 윈다(韻達) 3개 택배사의 1월 매출은 20% 넘게 급감했다. 이중 위안퉁 택배의 매출은 전년비 23.67% 감소한 17억 2300만 위안을 기록했다. 대표적인 노동집약형 업종인 택배는 교통 봉쇄 조치와 인력 부족으로 단기적으로 타격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바이두]

반면 순펑택배의 이례적인 성장세는 완비된 항공 물류망을 갖춘 글로벌 물류 경쟁력에 힘입었다는 분석이다.

후룬연구원(胡润研究院)에 따르면, 위안퉁, 윈다 등 경쟁 택배사들의 업무 복귀 시기가 늦춰지면서 택배 물량이 순펑에 집중되는 결과를 낳았다. 여기에다 글로벌 물류 시스템을 완비한 순펑은 중국 내 외국산 의료용품에 대한 수요 급증에 해외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는 진단이다.

특히 순펑의 스마트 물류망인 '톈왕'(天網)이 코로나19 여파속에서 건실한 실적 성장을 이끈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지난 1월 중국 당국의 교통 봉쇄 조치로 육로 수송이 막히면서 항공 수송이 주축이 된 물류 시스템인 톈왕이 진가를 발휘했다. 톈왕은 전용 화물기, 벌크화물기, 드론으로 구성된 물류망이다.

순풍은 지난 1월 말부터 2월 21일까지 117회에 달하는 화물 항공편을 운행했고, 운반된 방역 물자만 3038톤에 달한다.

이 같은 경쟁력을 갖춘 순펑의 항공 물류망 구축은 지난 2003년 사스(SARS) 발생 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순펑의 CEO인 왕웨이(王衛)은 항공 물류의 잠재력을 인지하고, 5대의 보잉 737 화물기를 리스했다. 이로써 순풍은 중국 최초로 전용 화물기를 갖춘 민영 택배사가 됐다.

순펑은 지난 2009년엔 항공 화물사 설립을 통해 지속적인 항공 물류망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그 후에도 수백억 위안의 부채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8년 후베이성 어저우(鄂州)에 전용 화물 공항을 구축하는 등 항공 물류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순펑이 보유한 화물 항공기는 2019년 6월 기준 58대에 달하고, 전세계 43개 도시와 15개 물류 거점을 연결하고 있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