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완도군은 기후변화로 30년 후 소나무류 등의 고사로 식생 변화가 예측됨에 따라 수종 갱신을 위한 대대적인 조림사업을 추진한다.
23일 군에 따르면 올해 112ha 면적에 1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특용수, 황칠특화림, 미세먼지 저감, 산림 재해 방지, 섬 지역 산림 가꾸기 등 조림사업에 난대수종 16만본 식재를 한다.
완도 가용지구 황칠특화림 [사진=완도군] 2020.03.23 yb2580@newspim.com |
특히 전남도 공모사업으로 지난 2016년부터 5년 연속 선정된 황칠특화림 조성사업은 기존 완도 가용지구 사업지와 연계해 올해 중도지구에 30ha를 조성한다. 이로써 86ha의 대규모 황칠특화림 단지가 조성된다.
또한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 녹지 구역 2ha 면적에 난대림조성 시범사업으로 5대 난대수종 혼합 식재 후 모니터링에 의한 최적의 적지적수 수종을 선정해 연차별 명사십리 해수욕장 난대림 복원 사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한국의 기후변화가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탄소흡수자원이 풍부한 완도만의 특색 있는 산림자원 보전·조성과 더불어 황칠 산업화로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림사업은 활착률을 높이기 위해 조기 착수해 이달 말 완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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