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LGD 차량용 디스플레이, 日 제치고 1위...'대형'에선 압도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LGD 점유율 20.1% VS 日 JDI, 14.1%...처음으로 앞질러
5인치·10인치 이상 대형 제품군에선 격차 더 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일본을 제치고 1등을 차지했다.

18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16억4785만 달러의 매출로 시장 1위를 기록했다. 매출 점유율은 20.1%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진=LG디스플레이] 2020.03.16 sjh@newspim.com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정보안내 디스플레이(CID), 계기판(클러스터),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디스플레이(RSE) 등을 생산하고 있다. 

그동안에는 일본의 재팬디스플레이(JDI)가 앞섰으나 LG디스플레이가 이를 뒤집고 선두자리를 꿰찼다. 지난해 11억5288억 달러를 기록한 JDI는 점유율 14.1%로 2위에 그쳤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점차 대세화 되고 있는 대형 제품군에서 경쟁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운전석과 조수석을 잇는 멀티디스플레이(디지털 콕핏) 탑재 비중이 늘면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대형화 바람이 불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강점은 5인치와 10인치 이상 대형 제품군이다. LG디스플레이는 꾸준히 영향력을 넓히며 경쟁사들과 꾸준히 격차를 벌여나가는 중이다. 

5인치 이상 제품군에서 LG디스플레이의 매출 기준 점유율은 2017년 17.2%에서 2018년 19.5%, 2019년 23.1%로 꾸준히 늘었다.

점유율이 늘어나면서 2등과의 차이도 커졌다. 2017년 2등인 JDI는 14.5%였으며 2018년에는 AUO가 13.8%, 2019년에는 AUO가 15%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차량용 디스플레이 점유율 추이. [자료=IHS마킷] 2020.03.16 sjh@newspim.com

10인치 이상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더 크게 앞선다. 2017년만 해도 LG디스플레이는 19.2%의 점유율로 JDI(33.9%)에 한참 뒤쳐졌지만 이듬해 28.1%로 JDI(25.8%)를 제쳤다.

그러다 지난해에는 40.7%를 기록하면서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JDI의 지난해 점유율은 17.1%로 전년보다 떨어졌다. 

LG디스플레이는 경쟁사를 뛰어넘을 수 있었던 이유로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꼽았다. 넓은 시야각을 주는 평면 정렬 스위칭(IPS) 기술과 터치 정확성을 높인 '인터치' 등 독자 개발한 기술과 함께 선제적으로 완성차 업체들이 요구하는 안전 규격 조건을 맞추면서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2016년에는 독일의 시험인증업체 튀프 쥐트(TUV SUD) 그룹과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대한 난연 인증프로그램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이를 통해 LG디스플레이는 다임러 벤츠, BMW, 현대기아차, 토요타, 혼다, 테슬라, GM 등 유수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전장업체 등에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앞으로 저온폴리실리콘(LTPS) 기반의 고해상도 LCD와 화질 및 디자인 자유도가 강점인 P-OLED(플라스틱 OLED) 제품을 앞세워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목표는 2021년 매출 2조원이다. 

최근에는 LG전자와 함께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Cadillac)'에  P-OLED 디지털 콕핏을 공급했다. P-OLED 패널이 차량에 탑재된 것은 세계 최초다. OLED 패널 3개를 하나로 합친 것으로 총 가로 길이만 38인치인 대형 제품이다. 

특히 차량용 OLED 시장은 성장성이 높다. IHS마킷에 따르면 전세계 차량용 OLED 패널 출하량은 지난해 4만2000대에서 올해 11만5000대, 2023년 217만대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안전성 문제가 있어 완성차 업체와 자동차 기획 단계에서부터 공동 개발을 해야 해 저가 제품군이 쉽게 들어올 수 없는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이라며 "LG디스플레이는 최근 대세화 되고 있는 대형 제품군에서 경쟁력이 있어 앞으로도 꾸준히 선두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사진
기획예산처 장관에 이혜훈 지명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장·차관급 등 7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보수' 인사로 분류되는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을 내정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오늘 장관급 3명, 차관 2명, 특별보좌관 2명을 각각 인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2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장·차관급 인사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KTV] 2025.12.28 pcjay@newspim.com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로 지명된 이혜훈 전 의원은 '보수 인사'로 분류된다. 2004년 한나라당으로 정계에 입문, 그해부터 17·18·20 국회의원을 지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KDI 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 수석은 이 후보자를 두고 "경제 민주화 철학에 기반해 최저임금법, 이자제한법 개정안 등을 대표 발의하고 불공정 거래 근절과 민생 활성화 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며 "다년간 의정 활동을 바탕으로 이번에 출범하는 기획예산처가 국가 중장기 전략을 세심하게 수립해 미래 성장 동력을 회복시킬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국민경제자문회의와 국가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에 김성식 전 바른미래당(현 국민의힘) 의원과 이경수 현 ㈜인애이블퓨전 의장을 각각 기용했다. 김 전 의원 역시 보수 인사로 분류되는데, 이 수석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탁월한 정책 역량을 인정받아온 분"이라며 "구조적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AI(인공지능) 전환 등 다양한 혁신 과제를 이끌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혜훈 전 의원. 2020.12.16 leehs@newspim.com 이경수 의장에 대해선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핵융합 연구에 40년 가까이 매진해 온 선구자"라며 "우리나라가 세계 3대 AI 강국과 5대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김종구 현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이 발탁됐다. 김 차관은 정통 농정 관료로서 농식품 산업에 대한 풍부한 현장 경험과 지식을 겸비한 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는 홍지선 현 경기도 남양주 부시장이 발탁됐다. 이 수석은 "경기도에서 약 28년간 철도, 도로 건설 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며 "정책 설계부터 집행에 이르기까지 일선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정통 관료다.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 전 국민 교통복지 실현 등 교통 소외 지역 해소 등 국정 과제를 역동적으로 구현할 적임자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은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위촉했다. 6선인 조 의원은 현역 최다선으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민주당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등 주요 직책을 두루 역임한 바 있다. 차기 국회의장에 이름이 거론되는 증 실무 역량과 조정 능력 모두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대통령 정책특별보좌관에는 이한주 전 민주연구원장이 위촉됐다. 이 특보는 이재명정부 출범 직후 대통령직속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이 대통령이 변호사이던 시절부터 성남시에서 함께 시민운동을 했으며, 이 대통령의 '정책 멘토'로도 알려졌다.  이 수석은 이 특보를 두고 "이재명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을 설계한 전문가로서 정부의 5개년 국정계획 수립과 국정과제 실천 등 이재명 정부의 정책 방향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라며 "이에 따라 주요 정책에 대한 자문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사진=대통령실]   pcjay@newspim.com 2025-12-28 15: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