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지 감염원 차단 수도권 지자체 중 처음. 강화·초지대교 두 곳에서 평일 오전9~오후9시, 주말 오전8~오후9시 실시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강화군이 외지에서의 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지역 방문 차량에 대해 발열검사를 실시한다.
강화군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역을 방문하는 모든 차량의 탑승자에 대해 발열검사를 한다고 15일 밝혔다.
수도권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지역 방문 차량에 대해 발열검사를 하기로 한 곳은 강화군이 처음이다.
인천 강화대교 앞에서 방문 차량에 대한 발열검사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인천 강화군] 2020.03.15 hjk01@newspim.com |
섬으로 이뤄진 강화로 가기 위해서는 강화대교나 초지대교 두 곳중 한 곳을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
강화군은 전날 새벽부터 이들 두 곳에서 차량 발열검사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발열검사는 평일에는 오전 9시 ~ 오후 9시, 주말은 오전 8시 ~ 오후 9시까지 진행한다.
강화군 관계자는 "당초에는 24시간 발열검사를 계획했으나 강화산업단지 근무자들의 출퇴근 불편과 물류 차질 등을 감안해 발열검사 시간을 단축했다"고 말했다.
강화는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60세 이상 노령인구가 전체인구의 43%를 차지하는 초고령 지역으로 확진자가 발생하면 다른 곳보다도 더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강화로 진입하는 차량에 대한 발열검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군민과 방문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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