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코로나19(COVID-19) 확산과 관련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온도 차이를 드러냈다.
1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므누신 재무장관은 은행 규제당국이 다양한 코로나19 단기 대응책을 살펴보고 있으나, 금융시장에 개입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이미 대규모 유동성을 시장에 투입했다"면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도 매일 접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메르켈 총리는 코로나19 상황이 지난 금융위기보다 더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메르켈 총리는 "모든 면에서 비정상적인 상황에 있으며, 과학자들이나 의학계도 답을 아직 찾지 못하고 있는 보건 문제를 마주하고 있어 지난 은행 위기보다 더 이례적 상황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3일 독일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매우 포괄적인 추가경졍예산 패키지가 공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뤼셀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 = 20일(현지시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베를린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2020.02.20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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