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극복! 코로나] 글로벌 정책 대응 '헛발질'…"미국 주도력 공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NYT "트럼프 정부, 국제주의·개입주의 공백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글로벌 주요 정책 당국이 코로나19의 경제 충격에 맞선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헛발질'이란 평가가 나온다. 미국의 주도력이 빠진 상황에서 세계 각국의 대응이 불협화음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공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의 초미세 구조 형태. Alissa Eckert, MS; Dan Higgins, MAM/CDC/Handout via REUTERS [사진=로이터 뉴스핌]

뉴욕타임스(NYT)는 '리더십 공백 속 전 세계 코로나19 대응 헛발'이란 제목의 11일(현지시간) 분석기사에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COVID-19) 세계적 대유행(pandemic·팬데믹)을 선포하자 비로소 전 세계 지도자들은 코로나19 사태 대응에 적극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하지만 전통적으로 지휘자 역할을 했던 미국이 빠지니 이들 목소리는 합창단이 아닌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코로나19 사태가 신속히 해결되지 않으면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때와 같은 경제적 충격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국민 70%가 감염될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400억달러 규모의 경제 구제 패키지를 마련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이 모든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여러 문제에 직면한 정치인들이 각자의 방식대로 떠드는 불협화음(a dissonant babble)일 뿐"이라는 것이다.

◆ "미국 국제·개입주의, 트럼프 지휘 아래 '흔들'"

NYT는 제2차 세계대전 종결 이래 미국의 대외정책은 '국제주의'와 '개입주의'를 추구해왔으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아래 그 모습이 달라졌다는 점을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영국을 제외한 유럽 26개국에 대한 30일 입국 금지 조치를 발표하면서 유럽연합(EU)의 코로나19 초기 대응이 느슨했기에 바이러스가 더 확산된 것이고 미국 내 집단 발병 사례 중 상당수가 유럽 대륙에서 유입됐다고 주장했다.

이는 사실 근거가 없는 발언이다. 게다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코로나19란 공식 명칭 대신 "우한 바이러스"라고 지칭하는 것 역시 "전 세계의 공동 대응 노력을 어렵게 만든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입국 금지 조치는 중국과 이란, 유럽 내 포퓰리즘 정부들이 벌써 택한 대응 방식이다. 이는 바이러스 유입을 막으려는 노력이라기 보다는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나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자신의 세력을 굳히기 위한 것으로 해석해야한다고 NYT는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존슨 총리가 경제 패키지를 마련하겠다고 발표하는 동시에 영란은행이 금리를 내리는 등 경제적 충격 완화에 나섰지만 런던 증시는 반등하지 않고 하락했다. 질병 확산에 대한 우려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국 외교협회의 리처드 하아스 회장은 "경제적 충격을 제한해 시장 여파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바이러스 확산 속도를 늦추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 기준도 없고 집계방식도 다른 각국 대응책 '신뢰 훼손'

코로나19가 팬데믹이 된 상황에서 세계 국가들은 더욱 협력해야하지만,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돼 코로나19 대응 관련 국제행사가 취소되는' 웃을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각국이 사용하는 코로나19 검사 키트는 모두 달라 국제 기준이 없고, 서로 다른 검역 기준은 사람들의 불안감만 키우고 자국 지도자에 대한 신뢰만 떨어뜨린다.

각국마다 코로나19 확진 집계 방식도 다르다. 한국처럼 진단 키트로 양성 판정이 나온 경우만 통계치에 넣는 국가가 있는 한편, 유럽 내 일부 국가는 의심증상이 있는 환자도 통계에 넣고 있다.

케임브리지대학 바이러스학 전문가 크리스 스미스 박사는 "각국은 서로 다른 것들을 하고 있다. 우리는 같은 비교치를 비교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유럽 국가들의 포퓰리즘화도 글로벌 공동 대응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지난 10일 유럽 지도자들은 텔레컨퍼런스에서 250억유로 규모 투자펀드를 조성하기로 합의했지만 정작 필요한 마스크 등 의료장비 공유나 보건 관련 이슈에 대해서는 합의된 것이 없었다. 포퓰리스트 극우 세력이 커진 독일은 국민의 분노를 야기시키지 않으려 이탈리아의 마스크 등 의료장비 지원 요청을 거절했다. 200만장의 마스크와 10만장의 N95 마스크 지원은 중국이 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반포대교 한강 유람선 좌초 원인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한강 반포대교 인근에서 발생한 유람선 좌초 사고와 관련, 서울시는 선박이 항로를 벗어나 저수심 구간에 진입한 데다 간조 영향이 겹치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반포대교 달빛 무지개 분수 인근을 지나던 이랜드 크루즈 유람선이 강 바닥에 걸려 멈춰섰다. 좌초 지점 수심은 약 1.8m 수준으로 파악됐다. 한강 유람선. [사진=뉴스핌DB] 사고 시점은 인천 앞바다 간조 시간과 맞물렸다. 당시 해수면이 낮아진 상태에서 선박이 평소보다 분수 인근으로 가까이 접근하면서 저수심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선박은 여의도와 반포대교를 오가는 정기 노선을 운항해왔으나, 좌초 지점은 평소 회전 지점과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좌초된 유람선은 이후 수위가 상승하면서 같은 날 밤 자체 동력으로 이동했다. 시는 선박 자체 결함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직후 승객 359명은 구조정으로 옮겨져 모두 구조됐다. 초기 화재 신고는 엔진 출력 과정에서 발생한 연기를 오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운항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kji01@newspim.com 2026-03-29 15:31
사진
은행 주담대 금리 7% 돌파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시장금리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7%대에 진입했다. 중동발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영끌족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연 4.62~7.01%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달 중순과 비교하면 최대 0.38%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뉴스핌DB] 농협은행의 'NH주택담보대출(5년 주기형)'은 금리 상단이 7.01%까지 올라섰다. 다른 주요 은행들도 상단이 6%대를 넘기며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금리 상승은 채권금리 급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융채 5년물(AAA)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4.119%로, 한 달 전보다 0.5%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가계 이자 부담도 확대되는 추세다. 대출금리가 상승하면서 동일한 조건의 주택담보대출이라도 월 상환액이 크게 늘어나는 구조다. 연체율 역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주담대 연체율은 0.29%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 서울 지역 연체율도 같은 기간 0.32%에서 0.35%로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금리 상승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동 리스크에 따른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채권금리를 자극하면서 대출금리에도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kji01@newspim.com 2026-03-29 10: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