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구·경북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11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대구·경북지역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관계법령을 잘 검토해서 결정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20.03.11 kilroy023@newspim.com |
정세균 총리는 주호영(미래통합당,대구 수성구을)의원의 "대통령에게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할 것이냐"는 질의에 "대구에서 오늘 처음 그런 의사를 밝혔다고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오전 여야 정치권과 정부에 "대구경북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달라"고 건의했다.
앞서 정 총리는 '하루속히 대구·경북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달라'는 미래통합당 의원들의 요구에 "정부는 특별재난지역 수준을 훨씬 능가하는 그런 지원을 대구·경북에 대해 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정 총리는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자연재해 때 활용한다는 점을 들어 법률 검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는 것에 있어서는 감염병 방지법에 (지원방법이) 자세하게 나와있다"며 "이 법을 활용해서 돕는 게 더 낫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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