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대구 경제 지켜야 한다" 은행권, 가용 자원 총동원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全업종 대출 상담 폭증…평소 대비 관련 업무 3~4배 늘어
신속심사제도로 대출 절차 간소화…만기건은 미리 연장
대구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국민은행 등 현장대응 총력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숙박, 음식점, 도소매업 할 것 없이 거의 모든 업종에서 대출 상담이 들어옵니다. 평소보다 3~4배 대출 업무나 몰리면서 담당 직원들은 거의 매일 야근하고 있어요. 대출 담당뿐 아니라 예금계 직원, 본부까지 총동원되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지역 소상공인·중소기업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면서 은행들도 분주해졌다. 긴급대출, 상환유예 등 금융지원 요구가 폭증했기 때문이다. 이에 은행권은 대출 절차를 간소화한 심사 제도를 도입하고 전담팀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금융지원 속도를 높여 피해기업을 응급환자처럼 대응한다는 각오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일부 은행들은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한 신속한 대출 지원을 위해 특별심사제도를 시행 중이다.

DGB대구은행은 24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 위기 극복을 위해 대구광역시 및 경상북도에 성금 10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진=DGB대구은행] 최유리 기자 = 2020.02.24 yrchoi@newspim.com

가장 바쁘게 돌아가는 곳은 대구에 거점을 둔 DGB대구은행이다. 업무가 몰리면서 코로나19 관련 대출 상담과 심사만 하루 평균 70~80건씩 처리하고 있다.

대구 달서구에 소재한 DGB대구은행 직원은 "현재 피해기업 대출과 상환유예를 제일 우선으로 처리하고 있다"며 "예금계 직원들과 본부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업무 속도를 높이기 위해 대구은행은 최근 대출 절차 간소화에 돌입했다. 대구신용보증재단과 '신용보증상담·서류접수·현장실사 위탁업무협약'을 체결해 절차를 일원화했다. 기존에는 보증재단에서 보증서를 발급받고 은행에 대출신청을 해야 했지만, DGB대구은행이 지정한 10개 거점점포에선 두 업무를 동시에 처리하는 방식이다.

또 각 영업점의 전용 상담창구 외에 본부의 종합 상담팀을 두고 지원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예를 들어 중국 소재 기업의 대금결제 지연으로 경영애로가 생긴 국내 기업이 은행을 찾으면 상담창구에서 이를 취합하고, 본부에선 핫라인으로 실시간 수출환어음 관련 변동 사항을 체크하거나 필요한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는 식이다.

우리은행도 대구·경북지역 금융지원을 위해 지난 10일부터 특별전담심사반 가동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해당 지역에서 코로나19 우선 지원 사업자를 선정하고 해당 기업의 대출 신청건에 대해 2영업일 이내에 심사 결과를 통보하기로 했다.

신속한 심사를 위해 대구·경북 소재 영업점장에게는 한시적으로 추가대출 전결권을 부여했다. 특히 매출감소가 눈에 띄는 요식업, 숙박업 등이 우선 대상이다. 이 지역에 있는 39개 영업점 중소기업금융전담역(RM)과 지역 심사반을 중심으로 어려움이 있는 기업을 방문해 금융 컨설팅도 지원한다.

우리은행 여신정책부 관계자는 "신용도나 대출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4~5일이 걸리던 대출 심사 과정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며 "최대한 응급환자처럼 빠르게 대응한다는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26일 오후 서울 동작구 노량진 학원들이 휴원에 들어간 가운데 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2.26 mironj19@newspim.com

코로나19 확진판정이나 자가격리 등으로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개인사업자나 개인고객은 영업점과의 전화 통화로 대출연장이 가능하다. 법인사업자의 경우 직무대행자에 의한 대출연장도 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대구·경북을 포함해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의 신용등급을 3단계 상향 조정해 대출을 심사하고 있다. 기존 심사기준에 얽매이면 한시가 급한 자영업자 등이 대출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대출금리는 내려가고 한도는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모든 코로나 관련 대출은 심사기간을 줄이기 위해 지점장 전결로 지원하고 있다. 본점에서 심사할 수밖에 없는 대출은 2영업일 이내에 심사를 마무리하는 '하이-패스(Hi-Pass) 심사'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만기가 곧 돌아오는 대출은 미리 연기 심사를 마쳤다. 빅데이터 기반 대출 의사결정 시스템을 이용해 2개월 후 만기 건까지 6개월 자동 연장시켰다.

아울러 대구·경북에서 신규 자금 지원이 가능한 업체 3200여개를 선정해 이를 지역 영업점에 안내했다. 선제적인 금융지원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만기를 연장해주지 않으면 줄도산에 처할 정도로 급박한 상황"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원희룡, 종합특검 첫 출석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에 연루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원 전 장관은 종합특검이 1년 넘게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을 수사하다 이제 와 사업 백지화 선언으로 수사 대상을 바꾸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46분께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도착했다.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및 사업 백지화 의혹을 받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검에 출석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그는 출석에 앞서 "1년 넘게 고속도로 특혜를 추진했다고 수사하다가 도저히 안 되는지 이제 와서는 수사 대상을 중단한 백지화 선언으로 바꿀 모양"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든 엮어보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 마음대로 그림을 그려보라"며 "위법 사실이 없기 때문에 특검의 의도대로는 잘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노선 변경 당시 김건희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알고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나중에 하겠다"고 답했다. 백지화 결심 시점과 외부 지시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특검 사무실 앞에는 오전 7시30분께부터 원 전 장관 지지자 수십명이 모였다. 인원이 늘자 경찰은 폴리스라인을 설치했고, 참가자들은 '정치특검 표적수사 국민은 안 속는다', '억지수사 중단하고 진실을 밝혀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원 전 장관이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힘내라"고 외쳤다. 집회 사회자는 "원 전 장관이 사익을 추구하거나 국민에게 피해를 끼친 사실이 없다"며 "무법천지 특검은 해산하라"고 주장했다. 양평고속도로 의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고속도로 종점이 기존 양서면에서 김 여사 일가 소유 토지가 있는 강상면 일대로 변경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가 핵심이다. 종합특검은 국토부가 노선 변경을 검토하는 과정에 원 전 장관이나 대통령실 등 윗선이 개입했는지 수사해왔다. 원 전 장관은 2023년 7월 이 같은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사업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다. 종합특검은 노선 변경 의혹과 별도로 원 전 장관이 도로정책심의위원회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업 중단을 지시해 국토부 공무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내부 검토에도 이와 배치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종합특검은 원 전 장관에게 두 차례 출석을 통보했으나 '폐문부재'로 송달되지 않았다. 이에 지난 15일 원 전 장관의 신체와 차량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출석요구서를 전달한 뒤 이날로 조사 일정을 조율했다. 앞서 원 전 장관을 먼저 조사했던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그를 피의자로 입건했지만 '윗선' 개입 여부는 결론 내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종합특검은 이날 원 전 장관을 상대로 노선 변경과 사업 백지화 과정에 직접 개입했는지, 김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언제 인지했는지, 대통령실 등 외부와 협의하거나 지시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종합특검 건물 앞에 원희룡 전 장관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7-23 10:20
사진
오세훈, 1심 시장직 상실형에 항소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오전 본인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전날 재판부는 오 시장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업가 김한정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해 선고공판을 열고 오 시장에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강 전 부시장은 벌금 300만원, 김 씨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1심 선고 공판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 시장은 당선무효형인 벌금 1000만원과 추징금 2100만원을 선고받았다. 2026.07.22 photo@newspim.com 재판부는 오 시장이 2100만원을 부정수수했다며 죄질이 좋지 않다고 보고 이같이 판결했다. 선출직 공직자는 정치자금법 제57조에 따라 같은 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집행유예 포함)의 형이 확정되면 5년간 공무담임이 제한돼 취임하거나 임용될 수 없다. 형 확정 전 이미 취임·임용된 경우에는 퇴직해야 한다. 특검법의 신속 재판 규정(1심 기소일로부터 6개월, 2·3심 전심 선고일로부터 3개월)에 의하면 늦어도 내년 1월 전후에는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이날 오 시장에게 선고된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오 시장은 2030년에 치러질 제22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100wins@newspim.com 2026-07-23 09:5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