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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대형 민간은행 '모라토리엄' 선언...창립자 돈세탁으로 체포

기사입력 : 2020년03월09일 17:24

최종수정 : 2020년03월09일 17:24

[뉴델리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인도 5대 민간은행인 예스뱅크가 재무 악화로 모라토리엄(지불유예)을 선언하고 인출액을 제한하자 뱅크런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인도 중앙은행(RBI)은 성명을 내고 "예스뱅크의 모라토리엄을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스뱅크 이사회를 대신해 회생을 추진하고 내달 3일까지 예스뱅크 예금자들의 인출액을 5만루피(약 81만원)로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모라토리엄을 선언한 인도 예스 뱅크의 인출액이 제한되자 예금자들이 서둘러 예금을 인출하기 위해 은행 앞에 줄 지어 서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 발표가 나오자 예스뱅크 예금자들이 인출을 위해 전국 각지의 지점에 몰려들어 뱅크런 사태가 속출했고 예스뱅크의 주가는 50% 넘게 폭락했다.

RBI가 "공황 상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히 회생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인도 최대은행인 국영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SBI)가 예스뱅크 구제에 나섰다.

SBI는 245억루피(약 3974억원)를 투자해 예스뱅크 지분 49%를 확보하고, 최대 1000억루피(약 1조6230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예스뱅크 창립자이자 전 회장인 라나 카푸르는 돈세탁 및 뇌물 수수 혐의로 8일 인도 경제범죄 수사국에 체포됐다.

카푸르는 2004년에 공동 창립자인 아쇼크 카푸르와 예스뱅크를 창립해, 2018년 기준 총자산이 420억달러에 이르는 인도 5대 민간 은행으로 키웠다.

하지만 부실 대출 등으로 재정난이 악화되자 카푸르는 지난해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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