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중, 상호지원 통해 글로벌 보건위기 함께 대응"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중국 정부가 지원 의사를 밝힌 마스크 110만장 등 방역물품이 이번 주 국내로 들어온다.
외교부는 "중국 정부가 우리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방역물품 접수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수일 내에 필요한 곳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지난달 4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주한중국대사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중국의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0.02.04 pangbin@newspim.com |
앞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지난 6일 김건 외교부 차관보와의 면담에서 중국 정부 차원의 N95 마스크 10만장, 의료용 마스크 100만장, 방호복 1만벌 등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싱 대사는 면담에서 "중한 양국은 우호적인 가까운 이웃이고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한국 측이 보내준 지지와 도움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중국의 지원물자가 한국 정부와 국민이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한중 양국은 상호 지원을 통해 글로벌 보건위기에 함께 대응하고, 이를 계기로 양국 간 정부·민간 차원의 협력이 한층 더 강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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