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정읍시는 유진섭 시장이 지난 주말 정읍시 입암면 철도농공단지에 들어서는 (주)다원시스 철도공장 신축 현장을 방문, 공사진행생황 및 생산공정 등을 점검했다고 9일 밝혔다.
(주)다원시스 정읍공장은 지난해 4월부터 33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8만2786㎡의 부지에 건축면적 1만9592㎡(연면적 2만427㎡), 지상 2층 규모로 건립, 최신식 전동차 생산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유진섭 정읍시장이 (주)다원시스 정읍공장의 진행상황을 보고받고 있는 모습[사진=정읍시] 2020.03.09 lbs0964@newspim.com |
㈜다원시스 정읍공장은 국내 최장 1.2km 직선화 시험선을 구축, 조립·용접·도장·시험 등 전 분야에 걸쳐 최신화 시설을 갖춰 국내 최대규모인 연간 300량 규모의 전동차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다원시스 정읍공장은 10년내에 약 5000량(6조원)에 육박하는 국내 전동차 시장에 대비하고, 수많은 부품이 필요한 철도산업의 특성상 연관업종 및 협력업체의 정읍시 이전을 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원시스와 협력업체를 비롯한 철도산업 분야 기업의 입주가 본격화되면 약 52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529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진섭 정읍시장이 (주)다원시스 관계자의 안내를 받으며 공장시찰에 나서고 있다.[사진=정읍시]2020.03.09 lbs0964@newspim.com |
코스닥 상장 기업인 ㈜다원시스는 핵융합전원장치, 플라즈마전원장치 등 전기변환장치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지난 1996년 창립이래 전력전자 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2015년에 2000억원 규모의 서울메트로 2호선 200량 전동차 수주에 성공, 국내의 유일의 전동차 제작업체인 현대로템의 독주를 제치고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해 주목을 받았다.
또한 지난해는 간선형전기동차(EMU-150)사업, 서울메트로 2호선 196량, 대곡소사선, 미얀마사업 등 철도사업에서 약 4900억원에 이르는 최대 수주를 기록해 기술력과 역량을 인정받았다.
유진섭 시장은 이날 시설 공사 진행 상황과 철도차량의 생산공정을 점검 후 현장 근로자들과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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