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최근 발사체 발사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북한의 이동식발사대(TEL)에 탑재된 발사관에서 초대형 방사포가 점화돼 솟구치는 모습. [사진=조선중앙통신] |
지속적인 군사 도발이 비핵화 협상의 여지를 떨어뜨리며, 국제 사회는 고강도 경제 제재를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5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유엔 안보리는 이날 회동을 갖고 북한이 지난 2일 발사한 발사체와 관련해 논의를 가졌다.
북한은 2일 3개월간의 공백을 깨고 군사 도발을 재개했고, 이와 관련해 일본 측은 이번 발사체가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유엔 안보리 회의는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국가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고, 15개 국가는 공식 성명을 통해 북한에 미국과 외교 협상을 지속할 것을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와 합의한 대로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을 폐지하기 위한 단호한 결단과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얘기다.
유엔 안보리는 성명에서 "지속적인 북한의 군사 도발은 성공적인 협상의 여지를 떨어뜨리는 행위"라며 "이에 대한 강경한 대응과 함께 경제 제재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제 사회에 북한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지속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는 일부 제재를 완화해 북미 비핵화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포석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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