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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극복위해 합심한 스포츠계... 골프·야구·배구·바둑 등 '온정' 줄줄이

기사입력 : 2020년03월05일 17:42

최종수정 : 2020년03월05일 17:44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코로나19로 인해 하루가 멀다 하고 대회 연기와 취소 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극복을 위한 온정이 모아지고 있다.

스포츠계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온정이 쌓이고 있다.

먼저 골프계에선 '세계여자골프 1위' 고진영(25)이 지난 3일 1억원을 쾌척했다.
고진영은 지역 거점 병원으로 지정된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 1억원을 기부했다. 이 기금은 의료진, 방역 인력 분들의 필요 용품 마련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고진영은 "코로나19와 힘겹게 싸우는 의료진들이 충분한 보호 장비를 갖추고 안전한 환경에서 진료에 임할 수 있도록 방호복과 마스크 등 부족한 의료용품 마련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KLPGA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혜진(21)도 같은 날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구호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000만원을 기부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은 5일 1억원을 기부했다.
류현진은 "방역 물품이 필요한 대구, 경북의 의료진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원을 필요로 하는 전국 각지의 국민에게 전달됐으면 한다"며 전국재해구호협회로 이 금액을 송금했다.

같은 날 프로야구 구단 KIA 타이거즈 선수단 상조회와 양현종, 이화원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3000만원을 기부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전지훈련 중인 KIA 선수들은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성금 1000만원을 내기로 결정했다. 주장 양현종은 개인적으로도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1000만원의 성금을 낸데 이어 이화원 KIA 타이거즈 대표이사도 개인적으로 1000만원을 전달했다.

프로배구계도 뜻을 같이했다.
남자프로배구 OK 저축은행은 성금 2000만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석진욱 감독이 제안해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2000만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대구, 경북 지역에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우리카드 선수단도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금을 송금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남녀 프로배구는 지난 3일부터 리그를 중단한 상태다.

바둑계에서는 지난달 이창호·신진서·최정 9단이 각각 1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한데 이어 한국기원과 프로기사협회가 대한적십자에 피해 복구 성금 6250만원을 지난 2일 기부했다.

축구선수 기성용과 배우 한혜진 부부도 코로나19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현재 스페인에 머물고 있는 기성용(31·마요르카)과 한혜진은 최근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과 사회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해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에 1억원을 기부했다.

동계최전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한 쇼트트랙의 심석희(23·서울시청)도 5일 격려금으로 받은 300만원 전액을 냈다.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 김연아와 팬 연합은 지난달 27일 치료 활동에 사용해달라며 기금 1억850만원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전달한 바 있다.

위기를 돕고자 팬에게 받은 사랑을 한마음 한뜻으로 되돌려 주려는 기부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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