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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대구병원 개원…병상 303개 확보·전체 음압병실화

기사입력 : 2020년03월05일 12:06

최종수정 : 2020년03월05일 17:16

격벽설치·화장실 보수 등 확진환자 위한 의료시설도 구비
당분간 외래진료 중단…대구시 확진환자 진료만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국가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국군대구병원이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5일 개원했다.

국군의무사령부는 이날 "오늘부터 국군대구병원이 국가감염병전담병원으로 임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4일 육군 제2작전사 예하 1117공병단 장병들이 국군대구병원에서 음압병상 확충공사를 위해 자재를 운반하고 있다. 국군대구병원은 지난달 23일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되어 기존 음압병상 98개를 303개로 확충시키는 공사를 진행해왔으며, 공사가 완료되면 총 200여 명의 의료인력이 투입되어 대구지역 확진자들의 입원, 치료를 담당하게 된다. [사진=육군]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대구·경북지역 확산에 따라 지난달 23일 국군대구병원을 국가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했다.

이에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육군 2작전사령부 예하 1117공병단 장병들과 대구시청 파견인력, 민간시설팀 등 총 805명이 투입돼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됐다.

공사 결과 기존 98개의 병상이 303개 병상으로 확대됐다. 또 121개의 음압기도 각 병실 여건에 맞게 설치, 병실 전체가 음압병실로 변경됐으며 격벽설치, 화장실 보수 등 확진환자들을 위한 의료시설도 구비됐다.

4일 육군 제2작전사 예하 1117공병단 장병들이 국군대구병원에서 음압병상 확충공사를 위해 자재를 운반하고 있다. 국군대구병원은 지난달 23일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되어 기존 음압병상 98개를 303개로 확충시키는 공사를 진행해왔으며, 공사가 완료되면 총 200여 명의 의료인력이 투입되어 대구지역 확진자들의 입원, 치료를 담당하게 된다. [사진=육군]

아울러 국방부는 중앙수습대책본부(중수본)와의 협조를 통해 의료인력도 보강했다.

먼저 의무사 예하 전국의 군병원에서 지원 가능한 의료인력을 자원 받아 총 130명이 인원이 국군대구병원으로 추가 투입됐고, 중수본으로부터 간호조무사 31명도 추가로 지원받았다.

특히 지난 3일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소위로 임관한 75명의 간호장교들도 임관 직후 국군대구병원으로 투입됐다. 이들은 이날 대구시 확진 환자들의 입원 치료를 담당하는 임무를 시작한다.

이로써 국군대구병원은 앞으로 국가감염병전담병원으로서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기존에 실시하던 외래진료 기능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고 대구시 확진환자 지원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국군대구병원 군 의료지원단장 이현민 대령은 "전국 각지에서 의료지원 중인 군의관과 간호장교들은 전시에 임한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국군대구병원은 국가감염병전담병원으로서, 대구시민들과 함께 코로나19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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