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등 신규시장 유자 수출량 증가
[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은 3일 '고흥유자(Yuza)'라는 브랜드를 달고 두원농협에서 생산하는 유자차를 체코 등 유럽시장에 수출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해부터 농수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해 유럽 현지 시장에 '고흥유자' 명칭에 대한 현지 브랜딩에 집중했다. 유럽 시장의 경우 고흥 유자차는 1년에 2컨테이너 정도 수출되는 작은 시장이었다.
'고흥유자(Yuza)' 브랜드로 유럽시장 수출.[사진=고흥군] 2020.03.03 jk2340@newspim.com |
시장 개척을 위해 송귀근 군수를 단장으로 한 '고흥 농수산물수출 촉진단'이 지난해 8월 7일부터 18일까지 현지 마케팅을 전개했다.
그 결과 2개월에 1컨테이너 수준으로 본격 수출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11톤에 이어 이번에 약 11톤이 수출길에 오르게 됐다.
원시현 원인터내셔널 대표는 "지난해 송귀근 군수의 현지 수출 판촉행사 개최와 11월 고흥유자석류축제 당시의 해외 바이어 초청 행사 추진 등이 유럽 진출의 첫 물꼬를 트는데 큰 계기가 됐다"며 "추가 수출에 힘입어 고흥유자(Yuza) 네이밍으로 유럽 로컬 시장에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을 강화해 인지도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제조사인 두원농협 신선식 조합장은 "군의 적극적인 마케팅 지원에 힘입어 오는 5월과 7월 1컨테이너씩 수출계약이 완료됐다"며 "유럽 현지판매 상황에 따라 추가 공급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고흥군은 유자상품 외에도 고흥 김, 미역 등 수산물까지 판로를 개척해 수출 다변화에 집중해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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