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민 50명 중 1명 신천지…"도시 전체 감염 가정하고 강제조치"
[원주=뉴스핌] 김영준 기자 = 강원 원주에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3번 환자(55·행구동)의 부인(53)과 딸(26)이다.
코로나19 이미지 [사진=뉴스핌DB] |
1일 원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3명 발생한데 이어 오후에 2명이 추가로 나왔다.
이날 하루만 5명이 감염됐다. 지난달 27일 첫 환자 발생 이후 3일 동안 확진환자는 총 7명이다.
1번부터 4번까지 확진자는 모두 신천지 교인이다. 1번과 2번 확진자는 지나달 16일 태장동 소재 신천지 교회 학생회관예배당에서 예배 활동을 같이 했다. 5번은 확진자는 2번 환자의 배우자다.
원주시는 6번과 7번 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본인 진술과 신용카드 사용내역 CCTV 분석, 통신사 위치 추적 등을 통해 보다 정확한 접촉자 등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원주지역 상급의료기관 관계자는 "원주시 인구 대비 50명 중 1명이 신천지 교인인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확진자는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며 "도시 전체가 감염됐다고 보고 확산 방지를 위한 강제력을 동원한 조치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tommy876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