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속이고 발열증세로 검진받은 공무원은 '음성'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청정지역' 경북 영덕도 뚫렸다.
영덕군은 29일 오후 8시 영덕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영덕지역 첫 확진 사례로 기록된 '양성' 판정자는 영덕군보건소 직원 A씨이다.
경북 영덕군청 전경[사진=뉴스핌DB] |
A씨는 이날 오전 영덕군이 검진을 의뢰한 93명 중 1명이다. 나머지 92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천지' 교인임을 밝히지 않은 채 군청 상황실에 근무하며 발열증세가 나타나자 고향인 부산지구 보건소에 들러 코로나19 확진검사를 받고 이같은 사실을 뒤늦게 알린 경북 영덕군청의 30대 공무원은 1차 확진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
해당 공무원은 현재 자가격리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영덕군은 양성 판정 통보와 동시에 보건소를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했다.
또 A씨를 자가격리 조치하고 A씨와 직접 접촉한 직원들에 대해 격리조치에 들어갔다.
이날 확정 판정받은 A씨는 '신천지'와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덕군은 A씨의 정확한 이동 동선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일시 폐쇄된 보건소 대체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