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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공포', 끓는 민심에 靑 청원 게시판 폭발

기사입력 : 2020년02월28일 11:40

최종수정 : 2020년02월28일 11:40

문대통령 탄핵 청원 하루 만에 70만건 동의, 120만도 넘겼다
문대통령 옹호 청원도 94만 동의…백만 건 육박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코로나19 공포가 대한민국을 강타한 후 청와대 청원 게시판이 그야말로 폭발 양상을 띄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포가 확산된데다 기본적인 방역도구인 마스크를 구할 수 없는 마스크 대란이 발생하자 정부의 방역대책에 대한 불신은 크게 늘어났다.

여기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중국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을 처음부터 통제했어야 한다는 야당 의원들의 비판에 "(코로나19 확산의)가장 큰 원인은 중국에서 들어온 우리 한국인"이라고 하는 등 방역에 책임을 지는 정부 관계자의 부적절한 발언도 여론에 불을 붙였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 탄핵 청원 [사진=청와대 청원 게시판]2020.02.28 dedanhi@newspim.com

이같은 여론 속에서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청원은 하루에 70만 명 가까 동의를 얻는 등 폭발적인 모습을 보였다.

26일 오전에만 해도 35만 건의 동의를 얻어 그동안 문 대통령 탄핵 관련 청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26일 낮부터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더니 불과 하루 새 70만건 가까운 동의를 얻으며 100만 건을 넘겼고, 28일 오전 11시 현재 125만4413명의 동의를 얻었다.

120만건 이상의 동의를 얻은 청원은 183만명이 참가한 지난해 5월의 '자유한국당 해산' 청원이 유일하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 응원 청원 [사진=청와대 청원 게시판]2020.02.28 dedanhi@newspim.com

뒤를 쫒아 '문재인 대통령님을 응원 합니다!'라는 청원이 오전 11시30분 현재 94만3127명을 기록하고 있다. 문 대통령 탄핵 청원이 폭발력을 보이자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문 대통령 지지층이 위기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 응원 청원은 지난 26일 시작 후 3일 만에 93만 명의 동의를 넘겨 이 추세라면 역시 100만 이상의 기록이 가능하다.

그동안 청와대 청원에서 10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것은 183만 동의를 얻은 '자유한국당 해산'과 119만 동의의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뿐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여론이 악화되면서 100만 건 이상의 청원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신천지 강제 해산 촉구 청원 [사진=청와대 청원 게시판] 2020.02.28 dedanhi@newspim.com

또 다른 100만 건 이상의 청원도 나왔다. 코로나19 확산의 매개체가 되고 있는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의 강제 해체을 청원합니다' 청원이 11시 현재 104만5905명을 기록한 것이다.

이같은 청와대 청원 게시판의 폭발적 증가는 코로나 19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이에 따라 세계 각국에서 한국민의 입국을 막는 상황이 이어지는 상황의 불안감을 상징한다. 감염병의 불안감과 경제 침체 그늘이 드리우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방역 대책이 실효성을 거둬 상황을 반전시킬지 주목된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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