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靑 "중국인 전면 입국금지 시행하지 않을 것"

기사입력 : 2020년02월27일 18:49

최종수정 : 2020년02월27일 18:5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여야 대표 회동 하루 전 '중국인 전면 입국금지' 답변
"특별입국 절차 이후 중국인 확진자 없어, 실익 없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 하루 전 '중국인 전면 입국 금지'에 대한 입장과 관련, "우리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가운데 최선의 대응방안을 검토한 결과"라고 밝혔다.

사실상 중국인 전면 입국금지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확고하게 밝힌 것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브리핑을 통해 "당국의 특별입국절차가 실효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이어 "정부는 지난 2월 4일부터 중국으로부터의 입국 절차를 강화해 입국자를 철저히 파악하고 입국을 최소화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중국 전용 입국장을 별도로 만들고, 소독과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격히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들이 중국 입국 유학생 안내센터에서 학생생활수칙 등을 안내받고 있다. 2020.02.25 mironj19@newspim.com

또한 입국 시 모든 내외국인은 국내 거주지와 연락처를 제시해야 하고, 현장에서 연락이 되는지 여부를 확인한 후 이상이 없을 때만 입국을 허용하며, 특별입국 과정에서는 스스로 건강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자가진단 앱을 설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또 "그 결과 중국인 입국자는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27일 현재 국내 확진자 1595명 가운데, 중국인 확진자는 모두 11명이며 특별입국절차를 마련하기 전 중국에서 감염되어 입국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원은 11명 중 4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촘촘한 방역망을 가동하기 시작한 2월 4일 이후 중국에서 들어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는데, 입국을 전면 봉쇄하는 것은 실익이 없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또한 "특별입국절차를 거쳐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 1만3436명에 대해선 대학이 2주간 집중 모니터링을 하면서 정부와 함께 특별관리를 더했으나 지금까지 확진자는 한 명도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중국인 입국금지 청와대 청원 [사진=청와대 청원 게시판] 2020.02.27 dedanhi@newspim.com

청와대는 이와 함께 "최근에는 입국하는 중국인의 숫자 자체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에 들어오려는 중국인보다 중국으로 향하는 우리 국민의 숫자가 두 배 가까이 더 많은 상황"이라며 "1000명대로 떨어져 있는 중국인 입국을 막기 위해 전면 입국 금지를 하는 것은 자칫 우리 국민의 피해를 유발할 수 있어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현재 중국에서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발표가 나오고 있는 점과 세계보건기구(WHO)의 감염병 대응 가이드라인에 맞췄다는 것도 내세웠다.

그는 "중국 발표에 의하면 신규 확진자는 지난 18일 1749명을 기록한 뒤 19일 820명부터 소강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25일에는 406명이었다"면서 "후베이성 이외의 지역은 지난 21일 31명을 기점으로 22일 18명, 23일 11명, 24일 9명, 25일 5명까지 줄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마지막으로 "국제전문가들도 중국인 전면 입국 제한이란 봉쇄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진단하고 있다"며 "감염병은 봉쇄가 아니라 국제 연대와 협력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 국제적 공론"이라고 했다.

청와대는 "중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하지 않는 것이 '중국 눈치보기'라는 일각의 주장은 유감"이라며 "정부는 방역의 실효적 측면과 국민의 이익을 냉정하게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