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자도 1만명 달해, 군 자체기준 예방격리인원 9170여명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군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5명으로 증가했다. 또 군이 예방적 차원에서 격리하고 있는 인원은 1만명에 육박했다.
27일 국방부는 "오후 5시 기준으로 군내 확진자가 25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날 오전 21명(육군 14명, 해군 1명, 공군 5명, 해병대 1명)이었던 것에서 4명 증가한 것이다. 추가된 확진자는 대구지역 부대 육군 군무원 1명과 대구 지역 부대 공군 간부 1명과 군무원 1명, 청주지역 부대 공군 간부 1명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육·해·공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군 당국이 비상에 걸린 지난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동서울터미널에서 한 육군 장병이 체온측정을 하고 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전날(20일) 확대 방역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오는 22일부터 전 장병의 휴가, 외출, 외박, 면회를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2020.02.21 dlsgur9757@newspim.com |
격리자 현황은 총 9990여명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확진자, 접촉자, 의심환자 등 보건당국 기준에 따라 격리한 인원은 820여명이며 그외에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했거나 중국 등의 국가를 방문하는 등 예방적 차원에서 군 자체적으로 격리하고 있는 인원은 9170여명이다. 이르면 이날 중으로 총 격리자 수가 1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이들 전원에 대해 조사 단계부터 부대별로 별도 공간에서 예방적 격리 조치를 실시하는 한편 1일 2회 이들의 증상을 확인하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부대별 격리공간은 부대 회관이나 독신숙소, 휴양소 등 1인 격리가 가능한 공간을 우선 활용하고, 생활관은 층 단위 또는 건물 단위로 분리했다.
이와 함께 군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지난 22일부터 전 장병의 휴가 및 외출·외박·면회를 통제하고 있다. 군은 앞서 19일부터 20일까지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대구·영천지역 방문자 및 해당지역 부대 장병들에 한해 휴가 연기 조치를 시행한 바 있는데, 지난 20일 군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휴가 제한 조치를 전군 전 장병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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