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코로나19] 외신, 한국 급확산 주목하면서도 '빠른 검사' '차분한 시민' 호평

기사입력 : 2020년02월26일 18:08

최종수정 : 2020년02월26일 21:5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우리나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외신은 시시각각 동향을 타전하면서도 정부와 국민의 적극적이고도 차분한 대처를 호평하고 있다.

외신은 우리 보건당국의 빠른 진단 속도와 정부의 투명한 정보 공개, 대구·경북 시민들의 차분한 모습 등에 주목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이 지난 24일 충북 청주에 위치한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있다. [사진=질병관리본부] 2020.02.25 jsh@newspim.com

시사주간지 타임은 전문가를 인용, 한국에서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지만 그 배경에는 뛰어난 진단 역량, 개방적이고 투명한 사회, 자유로운 언론, 민주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체제가 있다고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과 한국의 확진자에 큰 차이가 나는 이유는 미국의 진단 역량이 부족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하고 한국에서는 3만5000명 이상의 의심환자에게 진단 검사가 실시됐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WP는 "미국에서 확진자가 급증하지 않는 것은 검사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는 확진자가 57명에 그쳤지만,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426명에 불과하다.

뉴욕타임스(NYT)는 확진자가 급증한 대구 분위기를 전하며, "도시 전체가 봉쇄된 중국 우한과 달리 대구는 공공시설 잠정 휴관 외에는 인적 왕래를 막고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이어 "대구의 방역 정책이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입증되면 대구는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상황에서도 시민들의 자유를 보장하는 민주주의 사회로서 전 세계의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국 BBC는 한국의 의료시설이 수주 동안 비상대기하고 있으며 질병관리센터가 하루에 두 차례 브리핑을 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와 투명한 소통이 지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홍콩이나 싱가포르와 달리 시민들이 차분한 모습을 보이며 큰 혼란이나 '사재기' 등의 행태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대구.경북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대구시 도심지 거리가 텅 비어 있다.[사진=남효선 기자]

BBC는 한국이 확산 초기에 적극적인 경계 태세를 갖췄음에도 갑자기 방역망이 무너진 원인으로 신천지예수교회를 기점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과 무증상 감염자에 의한 확산 가능성을 꼽으며 심층 보도했다.

BBC는 대구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된 것은 신천지 교회 내 예배와 사역 활동에서 교인들 간 교차 감염이 발생했기 때문일 수 있다는 추정을 전했다.

또한 비밀스럽게 활동하는 신천지 교인들이 본인이 교인이라는 사실을 숨기는 등 감염자 추적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55만2000명 이상의 국민들이 신천지 교회의 해체를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서에 서명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BBC는 또한 철저한 대비 태세에도 한국에서 감염자가 급증한 것은 무증상 전염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의 글로벌 감염 경보 책임자인 데일 피셔는 BBC에 기침 등의 증상 없이도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무증상 감염자의 전파력은 현저히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BBC는 적절한 대비 태세에도 불구하고 확진자가 급증한 한국의 사례는 다른 국가에서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