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급증한 대구·경북지역 방역을 위해 병상 추가확보 상황을 점검했다.
26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는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을 방문해 병상 확보 상황을 점검했다.
정부는 이날 중앙재난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대구광역시를 중심으로 모두 1600개의 병상을 추가로 확보키로 했다.
대구에서는 신천지 교회에서 집단 코로나 감염사태가 벌어지자 지난 23일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대구보훈병원 ▲국군대구병원 등을 전담병원으로 지정했다. 정 총리가 이번에 찾은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은 국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 이후 25일 입원환자 140여명이 전원 퇴원했다.
이 자리에는 강순희 근로복지공단이사장과 김봉옥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장, 김계조 행안부 재난안전대책본부장, 강도태 복지부 기획조정실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을 찾은 정세균 총리 [사진=총리실] 이동훈 기자 = 2020.02.26 donglee@newspim.com |
정세균 총리는 "코로나 19를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병을 키우고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으므로 빠른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속도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재활병원에 감염병 환자를 받을 수 있도록 전원을 신속하게 진행해준 의료진을 비롯한 병원관계자들과 협조를 해준 전원·퇴원환자들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 총리는 또 감염병 환자들을 수용하고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에 있어서 한치의 실수도 있어서는 안되며 특히 의료진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잘 거두면 대구 시민들께서 다시 희망을 갖고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기회가 올 것"이라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