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전문] 신천지예수교회 입장 발표 "신천지가 코로나19 최대 피해자"

기사입력 : 2020년02월23일 17:35

최종수정 : 2020년02월23일 17:52

"전체 성도에 교회활동 전면 중단 조치"
"보건당국에 적극 협조…비난 멈춰달라"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현재까지 가장 많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온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측이 23일 공식 입장발표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할 수 없는 모든 방법을 총 동원해 보건당국에 협조하고 있다"며 "신천지 성도들을 향한 혐오와 근거없는 비난을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시몬 신천지 대변인은 특히 "확진자 발생 이후 전국 74개 교회를 폐쇄하고 방역활동을 마쳤으며 전국 성도 24만5000명을 대상으로 모든 종교 활동을 중단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측이 23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관련해 공식 입장발표를 했다. [신천지 유튜브 캡쳐]

다음은 신천지 측 입장발표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현재 신천지예수교회의 많은 성도와 국민이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이로 인해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유감 뜻을 밝힙니다. 

신천지예수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총 동원해 보건당국에 협조하고 있습니다. 신천지 예수교는 현재 대구교회 성도 9294명과 대구 성전을 방문한 성도 201명과 신천지 전체 성도 24만5000명에게 외부활동 자제할 것을 공지하였습니다.

신천지는 지난 18일 31번 확진자 발생 후 같은장소 예배 인원에 대해 당일 저녁 1차 명단을 대구시에 제공했습니다. 19일 오전 6시 질병관리본부에는 최종 명단을 제공했습니다. 추가 확진자발생에 따라 질본에서는 19일 저녁 대구교회 전성도 명단을 요청했고 신천지는 20일 대구교회 전체 명단을 제공했습니다.

현재 대구교회 성도 9294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가 완료 됐으며 모든 성도들에 대해 코로나19검사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18일부터 모든 모임, 예배, 전도 등 성도들의 모든 교회활동을 중단했으며 신천지는 코로나19 유증상자 매일 확인하고 있으며 이를 질본과 면밀하게 소통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구교회 최초 확진자 확인된 2월 18일 전국 교회 및 부속기관 1100개를 폐쇄 조치했습니다. 21일까지 모든 소독 방역 마쳤으며 22일에는 소독 방역 현황을 공개하고 질본에 모든 교회와 부속기관 주소도 제공하였습니다. 이 사실은 신천지 공심 홈페이지에 공개하여 모든 시민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또한 1월 말부터 2월 18일까지 대구 교회 방문했던 성도 201명 확인하여 즉시 자가격리와 보건소 문의를 안내했습니다. 이들 명단을 질본과 서울시, 경기도 등 해당 지자체에 제공했습니다.

금일 오전 9시 기준 질본 자료 따르면 코로나19 전체 확진자 556명 중 신천지 관련 확진자는 총 309명입니다. 신천지는 지역사회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구교회 전 성도와 이를 방문한 201명에 대한 증상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질본과 긴밀히 소통하고 공유하고 있습니다.

또 신천지 대구교회 성도중 연락 닿지 않는 670명에게 지속적으로 보건당국과 함께 연락을 취했고 현재 417명은 검사받도록 했으며 장기간 교회 출석하지 않아 연락되지 않는 253명에게는 모든 방법을 동원에 연락하는 중입니다.

신천지는 현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해 총력 대응하고 있으며 정부와 보건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습니다. 

신천지 총회본부는 1월초부터 성도들을 보호하기 위해 방문자, 접촉자, 발열기침 등 감기 증상자에 대해 교회 출입 금할것을 네 차례 공문을 통해 전국 74개 교회에 지시했습니다. 2월18일부터는 모든 모임 금지하고 있습니다.

신천지는 국민의 걱정과 우려를 충분히 이해하여 코로나19 대응하고 있으나 신천지가 고의로 감추고있다는 보도가 계속되고 있어 의도적 비방이라는 우려를 금할 수 없습니다. 

신천지는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으며 코로나19의 조기종식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추측성 보도와 확인되지 않은 악의적 보도를 멈춰주시길 바랍니다.

신천지는 조기종식을 위해 대구교회 전체 명단을 지자체에 넘겼지만 이 명단이 유출돼 지역사회에서 신천지 성도에 대한 강제 휴직이나 차별, 모욕, 심지어 퇴직 압박까지 있어서는 안 될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신천지 성도들은 당국의 방역조치를 믿고 일상생활 해 온 대한민국 국민이자 피해자입니다.

코로나19는 중국에서 발병해 대한민국에 전파된 질병입니다. 신천지와 성도들은 코로나19의 최대 피해자라는 점을 국민여러분들께서 인지해 주시고 성도에 대한 혐오와 근거없는 비난을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지금 이 사태는 정부와 신천지 포함 국민 모두가 협력해 해결해 가야합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신천지는 이번 사태 조기 종식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협조하겠습니다.

아울러 이 자리를 빌어 당국 모든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신천지예수교회 성도여러분께 당부드립니다. 조속한 사태 진정과 확진 환자들 쾌유를 빕니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