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정경두, 한‧미 국방장관회담 참석 차 출국…방위비‧한미연합훈련 논의

기사입력 : 2020년02월23일 14:40

최종수정 : 2020년02월24일 17:10

정경두, 에스퍼 美 국방 취임 이후 첫 방미
美 의회 인사들도 잇따라 만날 듯
6‧25 70주년 현지 기념행사도 참여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4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한‧미국방장관회담 참석 차 미국으로 출국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24일부터 28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 이는 에스퍼 장관 취임 이후 처음 이뤄지는 방미로, 에스퍼 장관이 앞서 두 차례 방한한 것에 이어 정 장관을 초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정경두 국방부 장관(오른쪽)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이 지난해 11월 1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제51차 한·미 안보협의회(SCM) 고위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9.11.15 photo@newspim.com

정 장관의 방미 첫 날 예정된 한‧미국방장관회담에서 양 장관은 한‧미동맹 발전 방안을 비롯해 최근 논란이 된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 양국 간 다양한 현안에 대해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또 한반도 안보 정세 평가 및 안보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특히 지난해 말까지 타결됐어야 하지만 해를 넘기고 3개월이 다 돼가도록 타결되지 못하고 있는 한‧미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 협상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주한미군이 방위비 협상이 계속 지연될 경우 오는 4월 1일부터 한국인 근로자를 무급 휴직조치 할 것임을 통보한 상황인 만큼 정 장관은 에스퍼 장관과 방위비 문제에 관해 심층적으로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내달 초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도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방부는 코로나19 사태에도 훈련을 예정대로 진행할 뜻을 밝혔지만, 국내 확진자가 23일 기준 500명을 넘어가면서 상황이 더욱 심각해진 만큼 훈련 진행 여부 및 코로나19 사태에 대해서도 긴밀히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정부가 종료를 재검토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지소미아(GSOMIA,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관련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 18일 기자들과 만나 "지소미아 문제는 한‧일 간 문제지만 언급이 될 수는 있다"고 말했다.

양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24일 오후 회담을 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회담의 성과와 논의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이 지난해 11월 15일 서울 국방부에서 열린 제51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11.15 photo@newspim.com

◆ 6‧25 70주년 기념 참전용사들 격려 행사도 예정
    국방부 "한‧미동맹 중요성 재확인하는 방미 될 것"

이 외에도 정 장관은 현지에서 한‧미 양국군의 협력 강화를 위한 일정을 소화한다.

특히 2020년은 6‧25 전쟁 70주년이 되는 해로, 이와 관련해 현지에서 열리는 여러 기념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먼저 정 장관은 미국에 도착하는 23일 과거 주한미군사령부에 근무한 장병들을 구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주한미군 전우회 주요 인원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같은 날 저녁에는 워싱턴에 있는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만찬 행사를 개최한다.

다음 날인 24일 오전에는 미국 보훈요양원을 방문해 한국전 참전용사를 위문하며 같은 날 오후에는 에스퍼 장관 등 미국 국방부 관계자 및 한‧미 참전용사, 보훈단체 등과 함께 6‧25 전쟁 참전기념공원을 함께 참배하고 기념행사를 연다.

25일에는 미국 국방대학교를 방문한 뒤 미국 의회를 방문해 의회 인사들과 한반도 정세 및 한‧미동맹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26일에는 워싱턴 D.C.에서 캘리포니아로 이동, 미국 제1해병기동군과 미국 해병1사단을 방문한다. 미국 해병1사단은 6‧25전쟁 참전 당시 낙동강 전투, 인천상륙작전, 장진호 전투, 흥남철수작전 등에서 큰 역할을 한 부대로 정 장관은 이곳 장병들을 만나 격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같은 날 LA 총영사관과 함께 캘리포니아 지역 참전용사 격려 행사를 주관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에스퍼 장관 취임이후 첫 번째 방미이고 연초에 개최되는 장관회담으로서 올해 굳건한 한‧미동맹과 확고한 연합방위태세가 변함 없을 것이라는 양국의 안보공약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 안보정책에 대한 이해를 제고시키고 동맹의 지지기반이 확대되는 계기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장관은 이러한 일정들을 통해 한‧미동맹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한반도에 다시는 전쟁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평화염원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