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20일 오전 9시 기준 전날보다 36명 늘었다. 이들 중 35명은 대구·경북지역에서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일 대비 확진자가 36명 늘어 총 82명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20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표=질병관리본부]2020.02.20 allzero@newspim.com |
신규 확진자 36명 중 35명은 대구·경북 지역, 1명은 서울에서 확인되었다.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 35명 중 28명은 31번째 환자가 다니던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명은 청도 대남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타 5명에 대해서는 연관성을 확인중이다.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던 31번 환자(62세, 여성)가 2월 초 청도 지역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도 대남병원 등에 발생한 2명의 확진자 사례와 공통적인 감염원이 있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역학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대본은 청도 대남병원 환자 및 직원 등을 대상으로 전수 검체검사를 포함한 역학 조사와 방역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 지역 1명(56번 환자)은 45년생 한국인 남성이다. 폐렴 증세로 종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거쳐 확진 판정을 받았고 현재 서울의료원에 격리 입원중이다.
이 환자는 1월 말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았던 29번 환자와 연관성을 조사중이다. 29번 환자는 해외 여행력이나 기존 확진자와 접촉 이력 없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한, 태국 여행후 귀국해 확진 판정을 받았던 16번 환자와 관련해 격리 조치됐던 접촉자 450명은 20일 0시 기준 격리해제 됐다.
접촉자 중 21세기병원(24명)과 소방학교(36명)에 격리됐던 접촉자 60명과 자가격리 중이던 의료기관 종사자 41명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의료진과 지원인력 60명도 전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이날 기준으로 총 66명이 격리 입원 중이다. 퇴원환자는 총 16명이다.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되는 의사환자는 총 1만365명이다. 검사 결과 933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1030명은 검사가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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